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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요즘 누가 돈 주고 해?” 청첩장까지 ‘공짜 셀프’로 한다…결혼비용 팍 줄였네

온카뱅크관리자

2025-06-03 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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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임웹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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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우리 커플의 이야기가 담긴 청첩장, 직접 만들어요. 공짜로.”
 결혼 준비에서 필수가 된 모바일 청첩장. 보통 종이 청첩장을 주문하면서 추가 금액을 내고 모바일 청첩장도 함께 만드는데, 돈은 돈대로 주는데 원하는 스타일의 결과물을 얻기도 힘들다.
 여러차례 의사소통을 해야하고, 요구사항을 말할 땐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마음 같아서는 직접 하고 싶지만, 포토샵도 못 하는 데다 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너무나 먼 얘기다.
 요즘엔 더 이상 돈을 주고 맡기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모바일 청첩장쯤이야 직접 만든다. 코딩 기술도 필요 없고,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클릭 몇 번으로 개성 있는 청첩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앞둔 이모 씨(32)는 최근 ‘아임웹‘을 통해 모바일 청첩장을 직접 제작했다. 사진과 글을 넣고, 음악까지 넣으니, 클릭 몇 번으로 작업을 마쳤다.
 이 씨는 “사진 몇 장과 간단한 텍스트만으로 우리만의 이야기가 담긴 모바일 청첩장이 완성됐다”며 “연애할 때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로 담고, 좋아하는 배경음악을 넣었더니 받는 분들도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기존 모바일 청첩장과 같이 지인들이 축하 댓글을 남기는 공간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공짜다. 노코드(No-code)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과거에는 전문가의 영역이던 웹사이트 제작이 일반인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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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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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 비용 절약은 덤…우리만의 개성 담은 ‘특별한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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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영향으로 웨딩 준비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웨딩플레이션’이 생겨나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예식장 대관이나 식대를 제외한 드레스, 부케, 포토, 청첩장 등을 직접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구현하고 싶어 하는 성향에 셀프웨딩, DIY웨딩을 선호한다. 셀프 모바일 청첩장은 이러한 MZ세대를 ‘취향저격’한 셈이다.
 노코드 플랫폼을 이용하면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꾸미듯 글씨 크기, 색상, 배경,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선택해 ‘세상에 하나뿐인’ 청첩장을 만들 수 있다. 기존에 수십 권의 샘플북을 뒤적이고 인쇄소를 여러번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도, 웨딩플레너의 중간 마진도 절약할 수 있다.
 아임웹은 대표적인 노코드 플랫폼이다. 2016년 노코드 웹 빌더를 출시해 웹사이트 제작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기업으로, 현재는 웹사이트 제작은 물론 커머스, 마케팅까지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는 아임웹을 활용해 코딩 지식이 전혀 없어도 미리 준비된 템플릿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텍스트와 이미지만 바꾸면 완성도 높은 청첩장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반응형 웹 기술이 적용되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최적화된 화면으로 구현되는 점도 큰 장점이다.
 아임웹의 ‘디자인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손쉽에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할 수 있다. 셀프 모바일 청첩장 제작을 돕기 위한 온라인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예식 정보 안내, 방명록·계좌번호 삽입 등 필수 구성 요소부터 디자인 레이아웃과 폰트 선택 노하우까지 단계별로 설명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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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임웹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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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 위한 ‘개인 포트폴리오’까지...전문가 양성 ‘투잡’ 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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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준비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 비용 절감의 기회로 여겨지는 카페 메뉴판 제작, 취업과 이직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디자인 도구인 ‘미리캔버스’는 포스터, 명함, 브로셔, SNS 콘텐츠까지 전문 디자인 프로그램 없이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개인 사용자부터 소상공인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34)는 “예전에는 메뉴판이나 홍보 포스터를 만들 때마다 디자인업체에 의뢰해야 했는데, 요즘에는 온라인 디자인 도구로 직접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다”며 “템플릿도 다양하고 수정도 쉬워서 간편하게 이벤트 포스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리캔버스는 수만 개의 템플릿과 이미지, 폰트를 제공해 디자인 경험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수준 높은 결과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SNS 콘텐츠 제작이 일상화된 개인 사용자들과 마케팅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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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누끼토끼 인스타그램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03/ned/20250603144019143zwek.png" data-org-width="1080" dmcf-mid="ugk3ZSGk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3/ned/20250603144019143zwek.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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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끼토끼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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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디자인 맞춤 AI 기술을 탑재한 신규 브랜드 ‘미리클’을 출시해 이미지 생성과 편집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초고화질의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부터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 프리랜서까지 다양한 계층이 ‘노코드 솔루션’을 활용해 자신만의 포트폴라오가 담긴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
 직접 제작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아임웹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아임웹을 전문적인 수준으로 다루는 이들에게 작업을 의뢰할 수 있다.
 아임웹에서 전문가 교육을 맡고 있는 ‘누끼토끼’ 수업은 인기가 많아 수강신청이 어렵기로 소문이 났다. ‘투잡’으로 아임웹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코드 기술의 대중화로 기술적 장벽이 낮아지면서 ‘웹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이 일반 사용자에게도 확장되고 있다”며 “이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만의 웹사이트부터 각종 디자인 작업물까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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