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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종범-이정후처럼' 韓 정구 부자 국대 탄생? 형들 울리는 무서운 고교 1학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1
2025-06-04 14:52: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6/04/0004031811_001_20250604145212505.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수환(왼쪽)과 아버지인 이종우 음성고 감독.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em></span><br>아시안게임 효자 종목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가 나왔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부자(父子) 국가대표를 꿈꾼다.<br><br>2009년생 이수환(충북 음성고)이 그 주인공이다. 이수환은 최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실내 코트에서 열린 2025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새봄과 함께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br><br>김새봄은 대학교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고교 3학년이다. 그러나 이수환은 이제 고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다. 그럼에도 고교 형들을 꺾고 당당히 주니어 대표팀에 발탁됐다.<br><br>이수환은 1학년이지만 벌써부터 소프트테니스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우 음성고 감독과 신미연 충북 음성군 남신초 감독의 아들인 데다 부모의 DNA를 이어받아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용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경기부장은 "이수환이 아직 어리지만 김새봄과 호흡이 잘 맞아 대학교 선수들과 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br><br>특히 이수환은 김새봄과 이른바 '양 전위 플레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프트테니스 복식은 전통적으로 네트 앞에서 스매시나 발리를 담당하는 전위와 베이스 라인에서 스트로크와 로빙를 구사하는 후위 플레이어로 구성된다. 그러나 종주국 일본과 강호 대만에서는 2명이 모두 전위로 들어오는 플레이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br><br>한국에서는 양 전위 플레이를 이 감독이 거의 처음 시도했다. 지난해 국가대표팀 코치로 안성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에 힘을 보탰던 NH농협은행 한재원 코치는 "이 감독이 현역 시절 변칙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많이 받았다"면서 "국가대표까지 지내는 등 운동을 아주 잘 했다"고 돌아봤다.<br><br>이 감독은 "대학 때부터 양 전위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실업팀에 들어가서 우승도 많이 하고 잘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얻은 게 많아 지도자가 돼서 양 전위를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6/04/0004031811_002_20250604145212541.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복식 우승을 거둔 김새봄(왼쪽)-이수환. 협회</em></span><br><br>실제로 이 감독은 지난해 음성고 지휘봉을 잡으면서 양 전위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김새봄이 먼저 양 전위 플레이를 접했고, 올해 입학한 아들 이수환이 완성한 모양새다. 이 감독은 "틀을 깨고 플레이 자체에 변형을 주면서 지도했다"면서 "실업에서 하는 플레이고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도 드문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생각보다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경기력으로 1등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br><br>이수환도 "중학교 때 장난처럼 양 전위 플레이를 했고 흥미가 좀 있었다"면서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실력이 늘어나고 있는 게 보인다"고 화답했다. 주니어 대표지만 지난해 아쉽게 2위로 놓쳤던 태극 마크를 달게 된 데 대해 "항상 하고 싶었던 국가대표였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br><br>사실 이수환에게 소프트테니스는 운명이나 마찬가지였다. 부모가 실제로 경기하는 모습을 소싯적부터 지켜봤다. 이수환은 "어릴 때 엄마랑 경기장에 갔는데 아버지가 (음성군청) 실업 선수로 뛰는 걸 보고 나도 하고 싶었다"면서 "6, 7살 때부터 라켓을 갖고 놀았고,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br><br>이 감독은 "원래 1살 위인 큰 딸에게 기대를 걸었고, 아들은 운동을 시킬 마음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딸은 운동을 싫어했고, 아들은 놀이처럼 소프트테니스를 하는 걸 봤는데 재능이 있어 선수로 키우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수환은 "엄마, 아빠가 선수 출신이시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다"고 웃었다.<br><br>이제 이수환의 목표는 아버지처럼 성인 국가대표로 나서는 것. 이수환은 "실업팀으로 가서 국가대표가 돼서 아버지가 하지 못한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 연금을 받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br><br>이수환은 김새봄과 함께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내몽골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한다. 내년 1월에는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대회에도 나선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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