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다 피는 10초 분량 영상 공개
전작 대비 화면 확대, 두꼐는 얇아진다
갤럭시 Z 폴드 7 실루엣.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갤럭시 Z 폴드'가 더욱 넓어진 화면과 얇은 두께로 돌아온다. 화면을 확대하면서도 두께를 줄여 사용성과 휴대성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팁스터(정보유출자) '온리크'에 따르면 폴드 7 두께는 펼쳤을 때 4.5㎜로 전작 5.36㎜보다 0.8㎜ 가량 얇아졌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에서 8.2인치로, 커버 디스플레이는 6.3인치에서 6.5인치로 커질 것으로 온리크는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와 풀립을 7월 둘째주 미국 뉴욕 언팩 행사에서 최초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의 접고 펴는 폼팩터로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접었을 때의 두께 때문에 선택을 머뭇거리는 소비자도 있던 게 사실이다. 바지주머니나 소형 핸드백에 넣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좀 있기 때문. 그러나 폴드 7은 접었을 때 최대 8.2㎜까지 얇아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제품은 두께가 10㎜미만인 역대 가장 얇은 Z 폴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이번 신제품은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카메라 스펙은 과거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작은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등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선 '한 번' 접는 것을 고수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더해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엔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다. 사용성을 극대화한 하드웨어 개선에 더불어 소비자를 사로잡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뉴스룸을 통해 1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갤럭시 Z 폴드 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을 펴고 접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팁스터가 올해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트리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울트라 경험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소개하며 더욱 큰 화면, 뛰어난 카메라, 강력한 성능, 다양한 방식의 연결과 창작 도구 등을 내세웠다. 다각도로 뛰어난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에게 울트라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 Z 시리즈는 정밀한 하드웨어, 강력한 성능,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등을 자랑한다. 갤럭시 Z 폴드 7의 경우 펼쳤을 때의 대화면은 콘텐츠 감상부터 문서 작성까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또한 갤럭시 AI도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돼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 여름 기능적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일상을 향상시킬 차세대 갤럭시를 공개하겠다"이라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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