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덱 메타의 핵심축을 담당한 다크나이츠 소속 영웅 ‘플라튼’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다음 신규 캐릭터로 '플라튼'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게임 내에서 플라튼의 전용 장비로 추정되는 아이템이 이스터에그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플라튼은 2017년 5월 원작 '세븐나이츠'에 등장한 다크나이츠 소속 영웅이다. 다소 늦게 합류한 편이지만, 등장 이후 강력한 성능으로 결투장 메타를 바꿨다. 특히 각성과 신화 각성을 거친 이후에는 방덱의 핵심 파츠로 자리 잡았다.

방덱 중심의 메타가 본격화된 시점도 플라튼 등장과 맞물려 있다. 플라튼 합류 이후 결투장 상위권 유저 대부분이 방덱으로 전환할 만큼 당시 플라튼은 메타를 흔든 상징적인 캐릭터였다. 

이러한 강력함의 근간은 패시브 스킬 '네스트라의 가호'와 액티브 스킬 '이계의 빛'이 있다. 네스트라의 가호는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마법력 100%만큼 생명력을 회복하는 재생 효과를 지녔다. 해당 효과는 최대 5회까지 발동돼 잡기가 쉽지 않았다.

- 클레미스, 루디 등과 함께 결투장 방덱으로 활약한 '플라튼'

여기에 3번째 피격마다 적 전체에게 관통 고정 피해를 주는 효과가 더해졌다. 덕분에 플라튼은 가만히 맞기만 해도 상대 팀 전체에 피해를 주는 셈이다. 방덱 영웅들에 비해 생존력이 낮은 공덱 영웅들은 이런 구조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계의 빛은 더 충격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적군 전체의 횟수제 버프를 제거하고 보호막을 파괴하며, 적 두 명의 생명력을 단숨에 1로 만드는 파괴적인 효과를 지녔다. 시작부터 이계의 빛을 사용하면 역전하기 힘들 정도로 흐름을 일방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다만 세븐나이츠 리버스에는 각성, 신화 각성, 잠재, 전용 장비 등의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작과 동일한 스펙의 플라튼이 등장할 가능성은 낮다. 앞서 출시된 타카도 스킬 구성이 일부 변경돼 출시됐다.

개발진 또한 인터뷰 등에서 파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계의 빛과 같은 강력한 효과는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원작과 동일한 스킬 구성이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현재 결투장 상위권 유저들은 대부분 태오 공덱을 사용 중이다

실제로 다른 파생작에서는 이계의 빛의 효과가 조정된 형태로 등장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에서는 생명력 1 전환 효과 대신 방어형 적군을 공격하고 추가 피해를 입히는 강력한 액티브 스킬로 등장했으며, 세븐나이츠2에서는 공덱 버퍼로 재해석됐다.

현재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결투장 메타는 세 가지로 나뉜다. 태오를 중심으로 한 공덱, 스파이크 방덱, 그리고 로지를 활용한 즉사 방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태오 공덱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른 조합은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만약 원작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플라튼이 등장한다면 현재 메타에서 밀리는 방덱을 보완하는 핵심 영웅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존과 달리 공격형 스킬 구성이 적용된다면 마법 딜러나 버퍼 포지션으로 설계돼 마덱 중심의 조합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플라튼이 마법 기반 딜러나 버퍼로 등장할 경우 추후 출시될 연희와 연계를 고려한 마덱 조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생명력을 1로 만드는 극단적인 효과 대신 안정적인 마법 계열 스킬 구성이 적용된다면 마덱의 새로운 주축으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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