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 관람객이 급증했습니다.
청와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이번 달 휴일 예약은 이미 꽉 찼다는데요.
이재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한낮 더위에도 청와대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건물도, 국빈 방문 시 연회장으로 사용한 영빈관도 관람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정완섭/인천 계양구] "처음 왔어요. 1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여기 본관 들어오는 것도 1시간 정도 기다렸고… 감회가 새롭죠. 역대 대통령들이 쭉 계셨던 자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시대를 끝내고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 관람객이 급증했습니다.
현충일인 오늘은 물론, 이번 달 공휴일은 모두 예약이 꽉 찼습니다.
예약자 급증으로 시스템에 지연 현상이 나타날 정도입니다.
[여지호·박유미·여지우/경남 창원시] "대통령이 사는 곳이 정말 크고 멋진 것 같아요."
청와대를 실제로 보는 게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 발걸음을 이끌었습니다.
[여지호·박유미·여지우/경남 창원시] "청와대 가려 하면 아마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서울에 놀러 오는 김에 이제 아이들하고 한번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2년, 7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에는 지금까지 78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청와대가 개방돼 직접 볼 수 있었던 건 좋았다면서도,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방침엔 공감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황하윤·이지화·황승현/경기 화성시] "아무래도 대통령님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는 여기 오는 게 맞다고 하면은 청와대에서 일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집무실뿐 아니라 관저 내부까지도 외부에 다 공개됐던 만큼 보안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호/강원 동해시] "염려되는 건 아주 중요한 곳이니까 이게 공개돼서 어떤 우려가 생기지 않을까."
대선 기간부터 청와대로 복귀 방침을 밝혔던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이전관리팀을 꾸리고 보안 시설 복구 등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우성훈 / 영상편집: 김민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우성훈 / 영상편집: 김민상
이재인 기자(sunfi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3190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