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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셔틀콕 퀸'이 해냈다!…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 탈환→中 왕즈이에게 2-1 대역전승 포효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3
2025-06-08 16:42: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6/08/0000554048_001_20250608164216511.jpg" alt="" /><em class="img_desc">▲ '셔틀콕 여제'가 해냈다.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끝내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디뎠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중국의 왕즈이(2위)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여제'가 해냈다.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끝내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디뎠다.<br><br>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의 왕즈이(2위)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다.<br><br>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2-1(13-21 21-19 21-15)로 역전승했다.<br><br>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왕즈이를 만나 3전 전승을 거둔 기량차를 이번에도 이어 갔다.<br><br>다만 이날 안세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경기 초반 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 탄식을 자아냈다.<br><br>안세영의 대각 클리어가 연이어 왕즈이 호수비에 막혔다. 구석으로 깊숙이 셔틀콕을 때려 상대 허를 찌르려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1게임 중반 4연속 실점하는 등 흔들리며 5-10까지 끌려갔다.<br><br>'점프'가 나오지 않았다. 타점이 낮다 보니 왕즈이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br><br>안세영은 '헤어핀'을 실마리 삼았다. 특유의 대각 헤어핀으로 왕즈이를 계속 뛰게 했다. 상대를 뒤로 물리게 하는 하이 클리어 이후 네트 가까이 떨어지는 드롭샷까지 곁들여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4연속 득점으로 9-10까지 추격했다.<br><br>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안세영답지 않은 실수가 계속 나왔다. 공격이 꾸준히 사이드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6연속 실점으로 급격히 흔들리며 10-17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결국 1게임을 12-21로 헌납했다. <br><br>2게임 역시 초반부터 고전했다. 5연속 실점으로 0-5로 끌려가 승기를 뺏겼다. <br><br>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발'에 문제가 있는 듯했다. 네트를 활용한 정교한 스트로크 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특장점인 '질식 수비' 역시 실종됐다. 2게임도 6-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br><br>후반 들어서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네트 앞에 붙여 상대를 끌어들이려는 의도의 공격이 자꾸 짧았다. 9-15로 뒤진 상황에서 하이 클리어가 네트를 또 벗어났다.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고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br><br>그럼에도 안세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6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 불씨를 지폈다. 15-17에서 42번의 랠리 공방 끝에 때린 회심의 스매시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했지만 이어 다시 3연속 득점으로 기어이 18-18 스코어 균형을 회복했다.<br><br>입장이 바뀌었다. 이제 분위기는 '추격자' 안세영이 다시 거머쥐었다. 왕즈이는 쫓기는 입장이 됐다. 결국 안세영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왕즈이 범실이 나와 2게임에서 처음으로 19-18 리드를 잡았고 이후 경기력을 회복해 21-19로 끝내 게임 스코어 타이를 이뤘다.<br><br>3게임도 접전 양상이었다. 여자 단식 세계 1·2위 랭커는 2~3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 갔다. 9-9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이날 처음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br><br>서로 코트를 바꾼 뒤부턴 순조로웠다. 왕즈이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안세영의 반대편 대각을 찌르는 공격과 절묘한 헤어핀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19-1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기를 손에 쥐었고 끝내 6점 차로 3게임을 마무리했다. 특유의 포효가 인도네시아에 울러펴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6/08/0000554048_002_20250608164216559.jpg" alt="" /><em class="img_desc">▲ 왕즈이를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챙긴 안세영은 그간 '셔틀콕 퀸'에게 대관식을 쉬이 허락지 않던 인도네시아를 제 힘으로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냈다. 안세영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요넥스 US오픈에서 올 시즌 6승에 도전한다.</em></span></div><br><br>안세영은 이날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br><br>대회 첫판에서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을 41분 만에 2-0(21-14 21-11)으로 누른 그는 16강서도 소속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을 34분 만에 2-0(21-7 21-11)으로 완파했다. <br><br>세계 8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도 경기 시작 38분 만에 압승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 갔고 준결승에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0(21-18 21-17)로 눌러 '여제' 위용을 한껏 자랑했다.<br><br>결승전서도 1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왕즈이를 제물로 2021년에 이어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숙적' 천위페이(5위, 중국)에게 1-2(14-21 21-14 18-21)로 분패해 준우승했다.<br><br>아울러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연승 흐름을 다시 잇는 것도 겨냥했다.<br><br>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거머쥔 안세영은 수디르만컵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겨 국제대회 무패를 달렸다.<br><br>이어진 싱가포르오픈에서도 첫 두 경기를 2-0 완승으로 장식해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오랜 라이벌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로 고개를 떨궜다. <br><br>안세영이 2025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 싱가포르오픈 3연패와 5연속 국제대회 우승 대업을 동시에 꾀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br><br>목표 달성에 '난적'으로 꼽혔던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8강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br><br>결국 왕즈이를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챙긴 안세영은 그간 '셔틀콕 퀸'에게 대관식을 쉬이 허락지 않던 인도네시아를 제 힘으로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냈다. 안세영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요넥스 US오픈에서 올 시즌 6승에 도전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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