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셰프 윤남노가 먹먹한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6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50회에서는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한동안 냉면을 먹지 않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윤남노의 후배 셰프는 윤남노가 중학교 때부터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냉면집을 운영했으나 가게가 잘 안 되면서 "20대 중반까지 냉면을 안 드셨다"고 밝혔다. 그러다 어느날 평양냉면을 처음 먹고 너무 맛있어서 이후로는 평양냉면을 소울푸드처럼 먹고 있다고.
윤남노는 "너무 싫은 요리였는데 지금은 너무 사랑하는 요리가 됐다"며 "20대 중반까지 (냉면을) 안 먹었다. 사실 냉면 종류가 많잖나. 함흥냉면, 칡냉면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환경 때문에 안 먹었다. 면 삶은 냄새가 너무 싫었는데 나중에 다른 종류의 냉면을 먹어보니 '나 냉면 좋아했던 사람이구나'하게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심지어 "(워킹홀리데이) 가면 못 먹으니까 호주행 비행기 타기 전 8일 동안 하루에 3그릇씩 먹었다"며 어마어마한 냉면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윤남노는 과거 '전참시'에서 어머니 때문에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며 "저희 집이 냉면 집을 했다. 중학교 1학년 말 겨울이었다.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으셨다. 누나와 형은 출가한 상태였다. 혼자 있어서 끼니로 라면을 끓여 먹고 볶아 먹고 끓여도 먹었다. 어머니가 '요리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셔서 5년을 (냉면집 운영을) 했다. 어머니는 앉아계시고"라고 고백한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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