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열고 민생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라면 등 생필품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며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안과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지원을 우선하라"며 "추경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경 추진시 확실한 효과가 나오게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각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6월 9일 10시 제2차 비상경제TF를 열고 정부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경기진작과 민생안정 위한 재정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건설 투자 및 소비 부진 보완할 사업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달 국회에서 1차 추경안이 통과된 데 이어 정부의 2차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아직까지 추경 규모와 예산 투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추경이 적어도 2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는 한편 인당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추경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라면 한 봉지에 2천원이라고 언급하면서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기자] 네 이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점검 TF 모두발언에서 물가 급등 문제를 언급하며 물가 현황과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직후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라 라면이 한 봉지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냐"며 "다음 회의 이전에라도 현황과 대책을 챙겨 보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맥주나 라면 등이 많이 오른 부분이 있다"며 "닭고기를 주로 수입하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끔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난 6일 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통화를 25분간 했다고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부터 약 25분 동안 이시바 총리와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
이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당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 관련해서는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유오성 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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