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타블로가 '타진요 사건'에 가담한 인물 중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타블로는 에픽하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중 타블로는 "이제야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거지. 우리도 20대 때 얼마나 많은 친구들한테 배신당하고 사기당하고. 억울한 그런 것도 너무 많지 않았냐"면서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타블로는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타진요 사건' 때 (가담한) 사람들 파헤쳤을 때 저랑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나왔다. 제가 그냥 그 사람들을 안 넣은 것뿐이지"라며 믿었던 친구에게 느꼈던 배신감을 떠올렸다.
사진=에픽하이 유튜브
그러면서 "연예인도 좀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대중한테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계속 볼 때 짜증 나면서도 만약 이걸 얘기해버리거나 공격하면 나도 그냥 비슷한 사람 되는 게 더 짜증 나는 거다.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투컷이 "초성만 얘기해 달라"고 요구하자, 타블로는 "너는 알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자 투컷은 "한 둘이어야지"라며 욕설로 분노를 드러냈다.
과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라는 카페를 개설한 이들은 타블로가 미국 명문대학교인 스탠퍼드 출신이란 사실에 의문을 표하며 학력 위조를 주장했다. 타진요 사건은 당시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다.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한 타진요 회원들은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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