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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조윤희가 사랑 앞 절망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10회에서는 한현주(조윤희)가 봉선화(김보정)에게 비밀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현주는 홀로 쌍둥이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일상을 보냈다. 한금주(최수영)는 그런 한현주를 보며 “선욱(강형석)이랑 그렇게 끝내도 되냐. 내내 마음이 걸리더라. 나 때문에 그런 결정했나 싶어서”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현주는 “괜한 분란으로 오랜 친구 잃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현주는 한금주의 응원에도 펜션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나 남자 만날 시간 없다. 선욱이한테도 모르는 척 해달라. 의준(공명)이한테도 내색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한편 봉선욱은 한현주를 떠올리며 “어머님도 회복하고 있고 그럼 우리 사이도 회복할 것이다. 포기 안 한다. 현주 누나랑 나는 지금 휴식 시간이다. 기다릴 것이다. 누나 마음 다시 열릴 때까지”라는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봉선화는 어머니의 퇴원 준비를 하는 한현주를 도우며 “어머니가 우리 남매를 거두셨다. 너랑 난 가족이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봉선화는 한현주에게 “어머니 걱정 안 하시게 남자 만나봐라. 작년에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남자다. 효도가 별것이냐. 어머니 걱정 덜어드려라”라며 소개팅을 추진했다.

억지 소개팅을 한 한현주는 이후 술에 취해 펜션 앞에 앉아 있는 봉선욱을 발견했다. 봉선욱은 “죄송하다. 할 말이 좀 있어서. 그 남자 만날 것이냐. 보천주유소 아들. 계속 만날 생각 있냐”이라고 입을 열었다. 한현주는 “네가 상관할 일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봉선욱은 “아닌 거 아는데 안 만나면 안 되냐. 그 사람 만나지 마라”라고 말했다.

자신의 말을 마친 봉선욱은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한현주에게 쓰러졌다. 한현주는 걱정 가능한 얼굴로 “정신 차려”라고 말했고 봉선욱은 취한 와중에도 “누나”를 연이어 불러댔다. 마음이 약해진 한현주는 봉선욱의 얼굴을 만지려고 했고 그때 봉선화가 등장해 “그 손 안 치워”라고 정색하며 말했다.

두 사람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봉선화는 “선욱이 때문에 주유소 아들 애프터 거절했냐”라고 물었고 한현주는 “너 설마 알고 있었냐”라고 당황스러워했다. 봉선화는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것. 봉선화는 “왜 시치미 떼고 있었냐. 너도 선욱이 좋아한다고 말했어야지. 사랑에 눈이 멀어 친구도 안 보였냐. 배신감에 몸서리쳤어도 모른 척하고 싶었다. 끝까지 모른 척하고 싶었다고. 그래야 가족이나 다름없는 너 잃지 않았을 테니까”라고 울먹였다.

이어 봉선화는 “알아듣게 얘기했잖아. 이 바보 같은 것아. 너 선욱이라는 이름 꺼내지 마. 우리 남매 앞에서 사라져”라고 말했고 물에 빠지려는 시늉을 하는 봉선화를 본 한현주는 “네가 하라는 대로 할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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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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