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젯밤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4대0 완승을 거두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도 함께 썼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파상 공세에도 골맛을 보지 못하던 홍명보 호.
첫 골은 전반 30분 쿠웨이트의 자책골로 터졌습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후반 쿠웨이트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6분 배준호가 밀어준 공을 이강인이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고, 3분 뒤 오현규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7분에는 교체 출전한 이재성이 투입 3분 만에 네 번째 골을 넣으며, 대표팀은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젊은 피들이 대거 선발 출격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젊은 선수들도 대비를 해야되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오늘이 가장 좋은 찬스였는데 오늘 보여준 모습은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지난 이라크전을 2-0으로 이기며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조 1위 성적으로 11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도 세웠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앞으로 저희가 1년이라는 시간동안 잘 준비해서 저희 팬분들한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까 항상 저희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앞으로 남은 1년간 본격 월드컵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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