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고 방위산업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양자 유니콘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
노르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양자 기술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노르마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디지털 혁신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르마는 앞으로 해외 진출 컨설팅, 민간 투자유치 연계, 서울보증보험의 보증 확대와 같은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노르마는 최근 LIG넥스원-아이비케이씨 방산혁신 신기술사업투자조합제1호(이하 방산 혁신 펀드)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방산 혁신 펀드는 국내 대표 종합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아이비케이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펀드다.
양자 컴퓨팅 기술력을 방위 산업에 적용하려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노르마는 이번 방산 혁신 펀드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방 양자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래 유니콘 선정과 방산 혁신 펀드 투자 유치는 국내 양자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유니콘 기업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구체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노르마는 지난해 싱가포르 국부 펀드 버텍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버텍스 벤처스로부터 투자금을 조달, 해외 유력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한 국내 첫 양자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하고 리게티 컴퓨팅과 같은 글로벌 리딩 양자 기업과 협업하면서 노르마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르마는 2021년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500억원, 지난해에는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복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이어 나가고 있는 노르마는 올해 프리 IPO 단계에서 지난해 2배 이상의 기업 가치로 투자를 유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기술을 국방이나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해 양자 이득을 검증하는 국가 단위의 큰 프로젝트를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에 정부나 투자자가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확대, 투자 유치에 주력하면서 국내 양자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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