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손잡은 과기부, K-FAST 글로벌 확산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11일 제1차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K-FAST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내 업계 지원 방안 및 민간 협력사항 발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FAST는 광고를 보는 대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얼라이언스는 K-FAST의 글로벌화 및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구심점이 된다. 글로벌 OTT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글로벌 FAST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위기 극복과 우리 미디어 주도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23일 출범했다.
얼라이언스 출범 당시 K-FAST 글로벌화 추진 생태계의 주요 기업·기관 22개로 시작한 참여회원은 출범 이후 AI 미디어·콘텐츠 현지화 기술 기업 등 12개사가 자발적으로 추가 참여함에 따라 총 3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LG전자, 지상파 3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이 주요 참여 기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지난달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신규 사업인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80억원에 대한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K-FAST 글로벌 확산 촉진을 위한 산업계의 의견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K-FAST의 국제 교류 활성화 및 국내 수출기업 광고 매칭 등을 위한 ‘국제 FAST 컨퍼런스’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더빙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협업 및 K-채널에 대한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 강도성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전체회의를 통해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업 간 공동협력 프로젝트 등 K-FAST 글로벌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본격 지원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유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추경 신규사업인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관련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 및 질의응답(Q&A) 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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