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5-Spring'에서 SICT와 OutSystems 공동 발표
최근 열린 'AX &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2025-Spring' 컨퍼런스에서는 SICT 오인택 상무와 OutSystems 기술영업 대표 김덕규 매니저가 공동 발표를 통해 RPA와 로우코드 플랫폼의 결합이 가져오는 혁신적 변화를 조명했다. 이들은 RPA의 반복 업무 자동화 역량에 로우코드의 빠른 개발과 유연한 통합, 현업 주도의 민첩한 변화 대응 능력을 결합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AX(Automation eXperience)'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ICT 오인택 상무
OutSystems 기술영업 대표 김덕규 매니저
디지털 전환(DX)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로우코드(Low-Code) 플랫폼의 결합이 차세대 자동화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 두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적용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RPA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비정형 데이터 처리, 복잡한 시스템 간 연동, 자주 변경되는 업무 프로세스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로우코드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로우코드는 복잡한 코딩 없이 시각적 도구를 활용하여 현업 담당자가 직접 앱이나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IT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현업 참여와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DX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RPA, AI, 로우코드, 프로세스 마이닝 등의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조직 내 모든 비즈니스 및 IT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전략이다. 단순 반복 작업은 RPA가, 복잡한 워크플로우와 시스템 통합은 로우코드가, 예측과 의사결정은 AI가 담당함으로써 전체 업무 흐름을 보다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특히 로우코드 플랫폼은 현업과 IT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 현업은 자동화 과제를 발굴하고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IT는 보안 및 시스템 통합 등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아 자동화 프로젝트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RPA와 로우코드 결합이 가져온 구체적인 성과들도 함께 소개됐다. 예를 들어, 로우코드로 개발한 앱을 통해 주문 정보를 수집하고, RPA가 이를 ERP 등 백오피스 시스템에 자동 등록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사례가 있다. 또한, 현업이 직접 자동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현 현황과 효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RPA 포털을 로우코드로 구축하여 자동화 확산의 기반을 마련한 사례도 제시됐다. 금융과 제조 현장에서도 고객 대응 속도 개선, 업무 효율성 향상, 오류 감소 등 다양한 지표에서 두 기술의 시너지가 입증됐다.
RPA와 로우코드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적 결합을 넘어, 조직 전체의 전략적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된다. 로우코드는 복잡한 코딩 없이 현업이 직접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여 반복 업무를 넘어서 복잡한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자동화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한다. 또한, 레거시 시스템과의 유연한 통합, API 기반 데이터 연동,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CIO와 IT·DX 리더들에게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현업과 IT 간의 유기적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은 AX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로우코드의 빠른 개발 역량과 손쉬운 확장성, 그리고 현업 주도의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해 RPA와의 시너지를 전략적 혁신의 중심 축으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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