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지그스타 도쿄(Ziegster Tokyo)가 이변을 허용하지 않고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4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지그스타 도쿄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플레이오프에서 6위 레가로소 미야기(Toyota Motor East Japan Regarosso Miyagi)를 39-30으로 한결 여유 있게 제압했다.
초반전 한때 양 팀은 4-4로 균형을 이뤘지만, 지그스타 도쿄는 아키오 하시모토(Akio Hashimoto), 히로키 모토키(Hiroki Motoki)의 활약으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사진 2024-25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플레이오프 지그스타 도쿄와 레가로소 미야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일본핸드볼연맹전반 중반 14-11로 리드를 잡았고, 막판에는 18-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은 지그스타 도쿄가 19-15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 지그스타 도쿄는 더욱 매서워졌다. 아담 유키(Adam Yuki), 토모아키 호소카와(Tomoaki Hosokawa), 테츠야 코야마(Tetsuya Koyama)가 공격의 첨병으로 나서며 빠르게 29-23, 6골 차로 도망갔다.
레가로소 미야기는 준야 아마다(Junya Yamada), 유키 후지무라(Yuki Fujimura)의 골로 만회를 시도했지만, 지그스타 도쿄의 파상공세를 막기는 쉽지 않았다.
승부의 추가 더욱 지그스타 도쿄 쪽으로 기우면서 유토 히가시에(Yuto Higashie)가 연속 골을 터뜨려 한순간에 35-25, 10골 차로 벌어진 승부는 그대로 지그스타 도쿄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지그스타 도쿄는 테츠야 코야마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대부분의 선수가 3, 4골씩 고른 득점을 보였고, 유타 이와시타(Yuta Iwashita) 골키퍼는 10세이브 활약으로 낙승의 주역이 됐다.
레가로소 미야기는 준야 야마다가 7골, 쇼다이 후지카와(Shodai Fujikawa)가 5골, 시유 타치바나(Shiyu Tachibana)가 4골로 공격진의 역할을 했지만, 유세이 니시하라(Yusei Nishihara)는 세이브 6개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강에 진출한 지그스타 도쿄는 정규리그 2위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과 결승 티켓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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