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육성하고 전수하는 직업별 소감과 꿀팁 대방출패
- 던파 신규 전직 패러메딕, 키메라
"하면 할수록 만족스러워"
1년 만에 출시된 넥슨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전직 만족도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였다. 디자인은 호불호 영역이니 제외하고 성능만 놓고 메인 캐릭터를 고민한다면 과감하게 선택해도 좋다.
두 직업 모두 2024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되자마자 출시만을 기다려왔다. 일러스트, 캐릭터 콘셉트 모두 흠잡을 곳 없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5월 던파로온에서 진 각성기 연출까지 공개되자 더는 참을 수 없어 현기증이 났다.
업데이트가 직후 미리 정해둔 직업을 육성했다. 다행히 리뷰를 담당한 기자들이 서로 원했던 캐릭터가 달랐다. 패러메딕과 키메라를 육성하고 상위 콘텐츠까지 진행해 본 결과는 성능도 대만족이었다.
메커니즘이 디자인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이라 되게 신선했다. 무엇보다 퍼스트 서버에서 불편했던 부분이 일부 개선됐다. 확실한 애프터서비스까지 받았으니 안 키울 이유가 전혀 없는 직업이다.
■ 버퍼와 딜러 재미 모두 갖춘 '패러메딕'
- 적을 공격하고 아군에게 보호막을 걸어주는 게 중요한 패러메딕
패러메딕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소감은 '분명 손은 바쁘지만 신경 쓸 게 적어서 편한 버퍼'였다. 적을 공격하는 것만으로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패러메딕이 퍼스트 서버에 처음 추가됐을 땐 혹평을 받았다. 손이 바쁜 것에 비해 돌아오는 리턴이 적었기 때문이다. 추가로 단순한 메커니즘까지 더해지니 '바쁜 세라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정식 서버로 넘어오면서 상황은 나아졌다. 'apius::전장정보();'의 속성 피해량 증가율이 상승하고, squad::무기강화()override;의 지속 시간이 3초 증가했다. 무엇보다 1차 각성기의 지속 시간이 3초 증가하면서 다른 버퍼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패러메딕 운영의 핵심은 정보 습득이다. 패러메딕이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버프를 제공하기 위해선 고유 자원 '정보'가 필요하다. 정보는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피해를 1회 줄 때마다 획득 가능하다.
결국 적을 공격해 정보를 모아야 버프 상시 유지가 가능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적을 공격하지 못하는 상황에선 다른 버퍼들에 비해 무력해진다. 패턴을 수행하거나 적이 무적 상태일 경우 정보를 얻을 수단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운영 핵심 스킬은 'apius::고립부돌파();'다. 단독 사용만으로 정보 스택을 4개까지 얻을 수 있는 스킬이다. 시전 즉시 2개, 타격 시 2개다. 스킬 한 번으로 아군에게 보호막을 중첩시키는 게 가능함으로 매우 유용하다.
- 스킬을 사용해서 보호막 강화 상태를 상시로 유지해야 한다.
보호막 강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호막 강화 상태가 되면 받는 피해가 감소하고, 슈퍼아머 상태가 돼 다운되는 일이 없어진다. 보호막 강화 여부에 따라 파티 생존력이 크게 달라진다.
때문에 아군의 체력이 없다고 정보 스택을 큐어 스킬에 사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보다 효율이 나쁘기 때문이다. 'suit::과잉진압();'의 스킬 개화를 선택하면 큐어를 사용할 때마다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회복 수치는 파티원 최대 체력의 10%다.
이는 패러메딕이 제공하는 보호막 수치와 동일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어떤 스킬을 사용하던 차이가 없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보호막은 강화 시 피해 감소 효과까지 제공하므로 최대 체력 10%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
되도록 상태이상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이 아닐 경우엔 큐어보단 보호막을 주는 게 좋다. 위급한 상황이라면 'apius::고립부돌파();'를 사용해 보호막을 중첩시키도록 하자. 체력 회복이라는 단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다른 스킬을 시전할 때 버프를 사용하면 딜레이를 없앨 수 있다
패러메딕 플레이 시 팁이 있다. 패러메딕의 버프 스킬들은 다른 스킬 시전 중에 사용 가능하다. 모션이 긴 스킬을 사용 중일 때 버프 스킬 3종을 눌러주면 별도의 동작 없이 바로 파티원에게 적용된다. 이는 각성기 사용 중일 때도 포함된다.
또한 패러메딕의 모든 버프는 중첩 가능하다. 'squad::무기강화() override;'의 지속 시간을 일정 수준까지 높인 다음 정보 스택을 'squad::보호모듈(완충);'에 투자하면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파티가 완성된다.
정리하자면 패러메딕은 적을 공격해서 획득한 정보로 아군에게 각 종 이로운 버프를 제공하는 버퍼다. 적을 쉬지 않고 공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바쁜 건 사실이지만, 딸깍한 번이면 버프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너지 딜러를 하는 느낌이다.
패러메딕은 타 버퍼들과 비교하면 기본 버프력이 높고, 운영 난이도도 적당한 편이다. 만약 이전부터 버퍼를 해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다양하게 지원해 주는 지금 시기에 육성하는 걸 추천한다.
※ 기자가 사용 중인 패러메딕 스킬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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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처답지 않게 싸우는 독특한 콘셉트의 딜러 '키메라'
- 투명도를 조절해도 정신없는 게 느껴지는 키메라 스킬들
신규 전직 키메라는 괴짜 연구가 콘셉트를 기반으로 아처답지 않게 전투하는 딜러다. 화살 대신 검, 도끼, 단검 등을 투척해서 공격한다. 스킬이 적중하면 무기가 바닥에 떨어지고 이를 회수하는 전투 방식을 지녔다.
키메라 또한 퍼스트 서버에 처음 등장했을 때 좋은 평가를 듣진 못했다. 콘셉트의 경우유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영역이나,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부족한 무기 회수와 철 지난 상태이상 피해 등 플레이 측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정식 업데이트 시점엔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무기 회수 시 최대 쿨타임을 기준으로 쿨타임 감소, 상태이상 공격력 비중 감소, 맵 이동 시 무기 자동 회수 등 간지러웠던 부분을 긁어줬다. 특히 맵 이동 시 무기 자동 회수는 플레이의 질을 크게 높였다.
12일에도 추가 A/S가 적용됐다. 무기 회수 범위 소폭 증가, 공격 속도 증가 및 스킬 딜레이 감소 등 느린 시전 속도를 가진 주력기들을 추가로 개선했다. 특히 긴 딜레이가 답답했던 'A.I.R'와 '바운스 테이블'은 눈에 띄게 빨라져서 만족스러웠다.
키메라는 모든 직업들 중에서 상위권의 계수를 가지고 있다. 무기 회수에 성공만 하면 강력한 스킬들을 쿨다운 감소 장비 없이 30초 전후로 사용 가능하다. 대미지는 충분히 강력했던 직업인지라 이런 개선점들이 더욱 반갑게 다가왔다.
- 키메라의 주력기 대부분 쿨타임이 긴 만큼 계수가 높은 편이다.
키메라는 주력기 계수가 높지만 쿨타임이 60초가 넘어갈 정도로 긴 편이다. 쿨타임을 감소시키기 위해선 '재활용' 패시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기를 줍는 순간 쿨타임이 55%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기를 줍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소팅'과 '씨' 스킬을 사용하는 것과 직접 걸어서 줍기가 있다. 이중 직접 줍는 게 가장 안 좋은 방법이다. 무기를 회수하러 직접 걸어가기도 귀찮은데 패시브 스킬인 '화려한 분리수거'를 통한 추가 딜링도 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소팅을 활용하는 것이다. 소팅은 시전 시 일정 범위 내 흩어진 무기들을 자동으로 회수한다. 스킬 개화에서 '담아주세요'를 선택하면 화려한 분리수거까지 발동되니 일석이조다.
기본적인 딜 사이클은 '바운스 테이블'과 '크라운 슈레더' 2개, A.I.R와 '헤지혹 딜레마' 2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다. 앞서 엮은 2개 스킬들은 쿨타임이 동일하다. 스킬 강화에서 크라운 슈레더를 스킬 공격력 증가로 설정한 이유도 쿨타임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때 떨어진 무기들은 씨나 2차 각성기 '이스라필'을 활용해 줍는 걸 추천한다. 소팅을 활용해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 아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모든 재활용 무기들을 하나씩 떨어트리는 스킬 '하보크' 때문이다.
하보크는 스킬을 시전한 위치에 모든 재활용 무기들을 남긴 채로 돌진한다. 스킬을 사용한 위치와 공격한 위치가 같다면 자연스럽게 무기를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몬스터가 이동하거나 다른 위치에 돌진을 할 경우 처리가 곤란해진다.
- 소팅 하나면 딜이 매끄럽게 들어간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만능 스킬인 소팅을 활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무기를 자연스럽게 회수하면서 화려한 분리수거 대미지까지 함께 노릴 수 있어 고점이 높다.
주력기가 전부 쿨타임이라면 '센트리퍼걸 베놈', '새턴', '그라인더'를 사용한다. 해당 스킬들은 쿨타임이 짧아 자주 쓸 수 있다. 만약 해당 스킬마저 쿨타임일 경우 '오소독스', '브이 투 제로', '포쓰 포스'를 시전 하면 된다.
정리하자면 키메라는 다양한 무기를 통해 적을 공격하고 필드에 남은 무기를 재활용하는 식으로 색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딜러다. 생각 없이 사이클을 굴릴 정도로 쉬운 직업은 아니지만 적응만 하면 만족스러운 대미지가 보장된다.
다만 키메라는 스킬 이펙트와 캐릭터 콘셉트 등 뚜렷한 개성으로 인해 호불호가 존재한다. 괴짜 같은 콘셉트가 마음에 들거나, 직업에 익숙해질수록 높은 딜링을 가할 수 있는 딜러를 찾는다면 이번 기회에 키메라 육성을 추천한다.
※ 기자가 사용 중인 키메라 스킬코드
eJytjk0OwQAQhd+nGiUhNiIkYkUitk7gX9GWlvo5ho2F41jZWhALZ3AXFzCHMMnL9yYzeTPfbNl1TjrPJVS4fpLX5eE9e598Q0dcHShqT14pFW2pakNZCXXFNLWipoi2QjoK6GoJWtDSnIJ88zPj1DgBxuZH5oemARnd7FrO1Lf+bbzLkyNwQyyfAGLYghNBCgkqLQiNEX2GDGwjtnnKAZ8pkn27Y81N/67vD1rZHKc=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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