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복귀를 앞두고 좋은 소식을 전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의 복귀작 'F1 더 무비'가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현재 예매율은(오전 10시 30분 기준) 23.2%를 기록 중이다. 'F1 더 무비'에 이어 호러 영화 '28년 후'(14.4%),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엘리오'(11.4%)가 예매율 2·3위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 분)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이 작품은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브래드 피트의 만남으로 올여름 최고 흥행 기대작으로 꼽혔다.
그리고 루이스 해밀턴, 조지 러셀, 막스 베르스타펜, 샤를 르클레르 등 실제 레전드 F1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실전 레이싱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여기에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고 블랙핑크 로제, 에드 시런, 도자 캣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한 OST는 'F1 더 무비'에 생생한 몰입감을 더해 예비 관객들의 압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팬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개봉을 9일 앞둔 시점에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근 'F1 더 무비'는 프로덕션 및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 고조시켰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선보이는 전례 없는 혁신적 촬영 방식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감독은 "F1 차량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재현하고 싶었다"라며 실제 레이스 현장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시점 연출을 위해 차량마다 최대 4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실제 F1 드라이버이자 제작에도 참여한 루이스 해밀턴은 "덕분에 실시간으로 레이싱을 찍을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천재적"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누구도 만든 적 없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F1 더 무비'가 선보일 새로운 시네마틱 레이싱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덕션 비하인드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전 세계 F1 서킷을 누비며 실제 그랑프리 현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F1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레이스가 진행 중인 경기장에서 촬영이 가능했던 것은 F1 측과의 긴밀한 협업 덕분이라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 역시 "경기가 열린 주말에 촬영하면서 실제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피트월 장면을 찍었다"라고 전해, 촬영 현장의 생생함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2023년 영국 그랑프리 촬영 당시, 극 중 APXGP 팀의 차량이 실제 F1 레이싱 카와 함께 그리드에 올라서며 관중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F1 레이싱의 숨결을 온전히 담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빈 제작진의 노력 덕분에 'F1 더 무비'는 마치 실제 레이스에 함께 있는 듯한 현장감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브래드 피트도 이번 영화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을 펼쳤다. 그는 레이싱 카에 직접 탑승해 고속 주행을 소화했다. 브래드 피트는 "고속으로 코너를 도는 순간에는 가속도로 인해 어깨에서 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만 같다.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이었다. 그 감각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하려면 직접 운전하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시속 300km 이상으로 레이싱 카를 몰았던 소감을 전했다.
평소 바이크를 타며 쌓아온 감각을 바탕으로, 브래드 피트는 루이스 해밀턴의 코칭 아래 수개월에 걸친 F1 드라이버 수준의 훈련을 소화하며 타고난 드라이빙 재능을 입증했다.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는 "영화를 보면 누구나 배우들이 운전하는 장면에서 진짜만이 줄 수 있는 폭발적인 느낌을 경험할 것이다. 마치 관객 여러분이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처럼 말이다"라며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했다.
브래드 피트의 뜨거운 도전과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이 빚어낸 'F1 더 무비'는 이번 달 2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F1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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