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퀴리’에 합류한다.
16일 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퀴리’ 네 번째 시즌에 추가 캐스팅됐다.
앞서 2020년 재연에서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으로 함께했던 옥주현이 다시 돌아오며 웨스트엔드를 거쳐 글로벌 뮤지컬로 발돋움한 ‘마리 퀴리’의 국내 컴백 무대를 빛낸다.
옥주현이 합류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지만, 뒤늦게 라듐의 위험성을 알게 된 마리 퀴리의 좌절과 극복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극 중 옥주현은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았다.
옥주현은 김소향과 함께 일본 라이선스 초연 시 공연을 관람하고 현지 배우들과 무대인사를 함께한 바 있다.
성공적인 영국 초연을 응원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 프레스 나이트와 공연실황 상영회 GV, 韓英 합동 갈라 콘서트에 참석했다.
당시 옥주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가 외국 작품을 한국에서 번안한 작품을 많이 공연했는데 ‘마리 퀴리’는 그 반대다. 그 자체로 감동이다. '한국에 뭐가 더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한국 문화의 힘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마타하리’,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레베카’, ‘위키드’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았다.
2020년 재연 당시 실존 인물의 세밀한 감정을 흡인력 있게 표현한 바 있는 옥주현은 돌아온 무대에서 한층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0년 초연과 재연을 거쳤고,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었다.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아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줬다.
2023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 주연 마나키 레이카가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 상반기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됐다.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렸다.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초연은 영국의 공연 시상식 ‘더 오피스(The Offies) 어워즈’에서 신작 뮤지컬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매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리는 유럽의 뮤지컬 축제 ‘웨스트엔드 라이브(West End LIVE)’에 ‘마리 퀴리’ 영국 공연 팀이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더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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