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우리나라 인사 중 최초로 배동현 BDH 이사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오늘(16일)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을 국내 후보로 추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배동현 후보자는 지난달 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국제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습니다.
IPC 위원장에 도전장을 던진 국내 인사는 배동현 후보자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IPC 선출직 집행위원 4명을 배출한 바 있습니다.
IPC 위원장은 IPC의 대표로 총회 및 집행위원회의 회의를 주재하며, 주도적으로 주요사항을 논의하고, IOC 당연직 위원이 되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현재 BDH 재단과 창성장학회 이사장, 창성그룹 총괄부회장과 함께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배 후보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와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아 국제 스포츠 무대 경험을 쌓았습니다.
2023년 설립된 BDH 재단으로도 국내외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장애인스포츠단 ‘BDH 파라스’를 창단해 노르딕스키팀과 사격팀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엘리트스포츠 육성도 하고 있습니다.
배 후보자는 “오랜 고민 끝에 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서 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항상 장애인체육과 함께 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PC 위원장 최종 후보는 IPC 심의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IPC 공식 발표 이후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선거는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열립니다. 총 203개의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장애유형별 국제기구)의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자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한편, 2025 서울 IPC 정기총회는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83개국 대표단, 26개 국제경기연맹 관계자 및 IPC 집행위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또, 정기총회에 앞서 9월 22일부터 23일은 IPC 집행위원회의, 9월 24일부터 25일에는 IPC 컨퍼런스가 열려 각종 보고와 중장기 계획, 등급분류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고 : 역대 집행위원 현황]
▲조일묵 1988서울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09~2013)
▲나경원 국회의원(2013~2017)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17~2021)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202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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