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점 5점…홍콩과 공동 1위[서울=뉴시스] 스리랑카전 귀국 후 15인제 국가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럭비협회는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AREC)' 스리랑카와의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귀국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3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25 AREC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38-34로 꺾었다.
국가대표팀은 전반전을 장정민의 첫 트라이로 선취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대표팀은 상대의 역습과 페널티에 실점하며 전반을 14-1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다행히 후반전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속 득점을 성공, 4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AREC 1차전에서 승점 5를 확보하며,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본선 직행권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과 홍콩이 나란히 승점 5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스리랑카는 승점 2, 아랍에리미트(UAE)는 승점 0으로 각각 3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승팀은 '2027 럭비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3시 UAE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며, 내달 5일에는 홍콩과의 최종전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소화한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치러 유리한 상황이다.
이명근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임해준 덕분에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남은 UAE와 홍콩전의 2경기가 홈에서 이루어진 만큼 잘 준비해서 모두 승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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