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침묵·세트피스 불안 극복이 관건… 3연패 수렁서 벗어나 승점 3점 절실
최소 실점 2위 서울 수비 뚫을 해법 찾기 총력… 득점 부진 속 반등 기회 모색
중위권 경쟁 분수령 될 일전… 서울 원정서 승점 확보로 상승세 전환 노린다
◇강원FC가 연패 탈출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3일 전북전을 지휘하고 있는 정경호 감독의 모습.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연패 탈출을 위한 서울 원정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FC서울과의 일전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18경기 6승 3무 9패 승점 21점으로 강등권인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3연패와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 시즌 강원의 최대 약점은 득점력이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4골에 그치며 경기당 0.78골에 불과, 리그 최하위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리그 38경기에서 62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팀 중 하나였던 강원에겐 다소 어색한 수치다. 이상헌의 부활이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무득점에 그치며 도움 1개만 기록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신인 이지호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마지막 골은 한 달 전에 그쳤다. 외국인 공격수 코바체비치(1골), 가브리엘(3골)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슈팅 지표도 저조하다. 강원은 경기당 슈팅 수 7.47회, 유효 슈팅 3.59회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최저 득점 팀인 상대 서울이 경기당 16.2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과 대비된다.
서울은 18경기에서 17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7차례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구축했다. 공격에서는 득점력이 다소 아쉬운 모습이지만, 지난 13일 광주전 맞대결 5연패 징크스를 극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신고했다.
현재 강원은 7위 안양(승점 24), 8위 광주(승점 24), 9위 제주(승점 22)와 한 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서울전 결과에 따라 중위권으로 단숨에 치고 올라설 수도 있지만 11위 수원(승점 16), 12위 대구(승점 12)의 추격권에 들 수도 있다. 강원이 절박한 승점 3점을 손에 쥐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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