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지역에 도착한 김민찬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나라들이 자국민들의 대피를 긴급하게 준비하는 모습인데요.
지금 그곳은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
저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까지 차로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데요.
이스라엘을 육로로 빠져나온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가운데에 있다 보니 이곳에서 양측의 미사일이 날아가며 내뿜는 불빛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전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주요국들이 자국민 대피에 나서고 있는데요.
역시 미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CNN은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일부가 군용기를 타고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국민을 위한 항공편과 크루즈선도 출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도 자위대 수송기를 중동 지역에 급파했고요.
중국도 중동의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내일부터 일괄 대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현재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피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 중인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란 교민 20명이 대피 시작 30여 시간 끝에 인근 국가로 대피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전을 결정하게 되면 상황은 또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달라질 텐데 미국의 공격 준비가 끝났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죠?
◀ 기자 ▶
"미국이 이란을 즉시 공격할 준비가 됐다.".
프랑스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가 오늘 한 말인데요.
트럼프가 공격 준비 완료를 지시했다며, 미국 전투기 배치는 이미 끝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정도 곧 나올 텐데,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미국 개입을 바라는 이스라엘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상황이 상당히 긴박하다는 건 알 수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마지막에 보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란은 협상 가능성을 계속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죠.
영국과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이 내일 제네바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도 예정돼 있고요.
이란 대통령 전용기가 미국과 핵협상을 중재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도착한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막판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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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류상희 / 영상편집: 조민우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730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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