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전범진 기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울산을 찾아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와 설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예정지를 찾았습니다.
이후엔 AI관련 기업 대표들과 만나 AI 산업이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대통령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범진 기자, 오늘 출범하는 AI데이터센터가 어느정도 중요성을 갖고 있길래 집권 초기 대통령이 직접 방문한건가요?
<기자> 예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출범하는 울산AI 데이터센터는 향후 투자비가 7조원대로 추정되고, 투입되는 그래픽처리장치만 6만장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현재는 100 메가와트 규모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엔 1기가와트 규모로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출범식과, 이에 앞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울산AI데이터센터는)대한민국의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피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장중 2,999 포인트를 기록하던 코스피지수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고속 성장해 온 대한민국 경제가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새로운 성장의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엔 SK그룹과 카카오, 삼성SDS, LG, 네이버클라우드 등 대기업은 물론, 루닛과 퓨리오사AI 등 업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들도 참석해 대통령과 AI 산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집중적으로 경제 관련 행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 방문과 재계 총수 간담회를 주최한 이 대통령이 이어 기업 현장까지 방문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내부에선 "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화제라는 국민적 여론을 고려해 정치적 메시지보단 경제 관련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울산이 가 있는 동안 이재명 정부의 초기 국정 실무를 책임질 차관들에 대한 2차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예 오늘 대통령실은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를, 행정안전부 차관엔 김민재 전 차관보를 임명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김성범 정책실장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김광용 대변인을 승진 후 임용했습니다.
김 신임 차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통일정책실장을 맡고,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대표적 '대북교류 베테랑'입니다.
5명의 신임 차관들은 각 부서에서 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국정과제로 변신시키고, 실행하는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한편 국민추천제 시작을 알린 뒤 소식이 없었던 차관인사가 재개되면서 장관 인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을 만나 "이주호 부총리의 제청 요청을 통해 일부 인선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 TV 전범진입니다.
전범진 기자 forward@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