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최강희가 중학생 수준의 문해력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BTS 제이홉과 배우 최강희가 출연했다.
최강희는 TV로 화상통화를 진행했다. 최강희는 "아나운서님이다. 스피치 수업을 하게 됐다"라며 화상통화 상대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좋다' 대본이 정보다. 저는 대본을 워낙 잘 외워서 (제작진에게) '저 대본 진짜 잘 외운다. 프롬프터 안 봐도 된다'라고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머리에 딱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강희는 "이게 정리도 안 되고 뿌옇게 이해됐다. 제가 이런 고민을 얘기했더니 'EBS에서 하는 문해력 테스트를 받아보셔라'라고 하더라. 중학교 2학년 문해력이 나왔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피치 수업을) 하게 됐다"라며 스피치 수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진짜 열심히 바쁘게 사신다"라며 감탄했다. 최강희는 숙제 노트도 공개했다. 이를 본 양세형이 "글씨 너무 잘 쓴다"라고 말했다.
단어도 공부하는 최강희는 "나이가 먹으면 추측을 하고 내가 안다고 넘겨짚는 것이 많아서 사람들의 말을 귀 기울여서 안 듣게 된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양세형도 "이런 단어들이 있다. 뭔지 아는데, 뭔지 모르겠다"라며 공감했다. 제이홉도 "한국어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업 중 최강희는 아나운서에게 "제가 SOS를 청해서 이렇게 스피치 수업을 받고 있다. 수업을 받는 사람 중에서 저 같은 사람도 있냐"라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아나운서는 "많다. 근데 언니가 조금 더 특별하다. 전에 오랜만에 만났을 때 언니가 '오늘은 언니가 커피 살게'라고 하고 언니 커피만 시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어색해서 그랬나 봐. 내 마음을 여기 있는 사람 아무도 공감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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