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김남수, 각각 황형범 최성원 꺾고 8강 진출 산체스-사파타-마민껌-초클루 등 해외챔프들도 합류 22일 11시30분부터 4차례 나뉘어 8강전 펼쳐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와 ‘팀리거 출신’ 김남수가 프로당구 PBA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재근. 사진=PBA 사무국
김남수. 사진=PBA 사무국
김재근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16강에서 황형범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김남수는 최성원(휴온스)과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근은 황형범을 상대로 첫 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도 접전 끝에 15-14(11이닝)로 이겼다. 3세트 마저 황형범의 끝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15-14(9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재근은 지난 시즌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8강 이후 약 9개월만에 다시 8강을 밟았다.
김남수는 ‘우승후보’ 최성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첫 세트를 15-2(4이닝)로 따낸 김남수는 2, 3세트를 내리 9-15(13이닝), 3-15(8이닝)로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른 김남수는 4세트 1이닝째 최성원의 초구 실패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하이런 9점으로 연결, 5이닝만에 15-8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5세트를 11-8(9이닝)로 마무리해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밖에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국외 PBA 챔프들도 개막전 8강에 진출했다.
남은 두 자리는 ‘국내파’ 이승진과 박흥식이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 8강은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