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공연을 넘어 오감 만족 경험으로 확대 시킨다.
뮤지컬 '팬텀'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달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성황리에 공연 중인 가운데,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단순히 공연 관람을 넘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트렌디한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 업계를 뒤흔드는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과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통해 탁월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탄탄한 저력을 입증한 작품이다.
앞서 '팬텀'은 업계 최초로 편의점 이마트24와 손잡고 콜라보 상품 출시 및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마트24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의 감동을 맛으로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인업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미각을 사로잡았고, 이는 공연 관람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며 트렌디하고 접근성 높은 마케팅으로 호평을 얻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팬텀'의 홍보 영상과 음향을 더욱 수준 높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극장의 로비에 삼성 더 세리프 TV를 설치, '팬텀'의 홍보 영상을 더 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고, 포토존에서는 하만카돈 GO PLAY 3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작품의 넘버를 훌륭한 음향으로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시청각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며 작품의 예술성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내에 마련된 포토존은 아티장 퍼퓸하우스 센틀리에와의 협업으로 뮤지컬 '팬텀'만을 위한 스페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팬텀의 지하 세계를 연상시키는 우디한 향과 포근한 잔향은 관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하며, 후각을 통해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각인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막 전부터 진행해왔던 꽃다발 패키지는 누필드와 협업을 진행, 공연 관람 자체를 하나의 선물로 완성시켜 주목 받았다. 이어, 포토그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팬텀' 전용 프레임을 개발, 극장 로비에 위치한 포토 부스에서 사진 촬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라이프 티라피 브랜드 티퍼런스와의 컬래버레이션 역시 감성적 라이프 스타일의 확장을 보여줬다. 티퍼런스와 온·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 것. 이를 통해 '팬텀'은 관객들에게 단순한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 넘어, 작품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했다.
'팬텀'의 컬래버레이션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 관람이 일회성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즐거움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데 이어,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허물고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랜드 피날레 시즌에 걸맞은 오감 만족 마케팅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10주년의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 '팬텀'이 앞으로 또 어떤 마케팅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지 주목되는 가운데, '팬텀'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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