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운을 잡아라’에선 이아현이 자신을 구해주는 남편 손창민의 모습에 반하는 전개가 펼쳐지며 부부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26일 KBS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선 무철(손창민 분)이 미자(이아현 분)를 도우면서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더욱 불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철은 미자의 두 팔을 잡고 실랑이하던 남자에게 “내 여자 건들지 마!”라며 주먹을 날렸다. 이에 남자 역시 무철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미자는 “여보!”라고 외쳤다. 이에 무철은 “여보?”라며 아픈 와중에도 미자의 외침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서에 가자는 남자에게 미자는 “아저씨 죄송해요. 경찰서는 가지 마시고 저희하고 합의해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상대방에게 말했고 무철은 “나 떳떳하니까 경찰서 가자”라고 막무가내로 나왔다.
이에 미자는 “따지고 보면 쌍방이다. 물론 선방은 우리 남편이 날리긴 했지만 사장님은 병원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하셔서 불리하실 텐데 괜찮을까요? 진정한 선방은 사장님이 먼저 했다. 저 가로막고 그러지 않았냐. 저희 남편은 정당방위, 사장님은 추행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남자가 “아줌마 미쳤어? 내가 왜 다 늙은 아줌마를 추행해?”라고 외치자 무철이 “우리 미자씨가 어디가 어때서?”라고 버럭 했다. 결국 남자가 투덜거리며 자리를 떴고 무철은 분통을 터트리며 “아니 왜 미자씨가 저런 놈한테 빌어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미자는 “지금은 경찰서가면 안 되는 거 잊었어요? 경찰서 갔다가 조회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이런 짓을 하느냐.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답답해했다. 이미 무철은 죽은 것으로 돼서 신분증이 말소된 상태라는 것.
이어 집에 돌아온 미자는 무철에게 상처에 바르라고 연고를 건넸고 무철은 “‘여보‘라고 해줬어요. 미자 씨한테 처음 듣는 말이어서 솔직히 설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미자는 황당한 척 하면서도 무철이 자신을 구해주던 모습을 떠올리며 “반 백 살 넘어서 설레긴, 주책”이라면서도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무철은 미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구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무철은 “미자 씨 이제 일 구하지 말아요. 내가 돈 벌어올 거니까 그냥 집에 있어요. 저 화병에 꽃처럼”이라며 “미자씨가 밖에서 그런 대접 받는 거 싫어요. 힘든 일은 내가 다 할게요. 늘 예쁜 꽃처럼 지냈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나랑 사는 동안은...”이라고 말하며 미자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에선 무철의 건물을 가로챈 규태(박상면 분)가 사기꾼들이 설계한 계략에 제대로 걸려드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대운을 잡아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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