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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4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이창호 九단 ● 강동윤 九단
<제9보>(116~121)=일찍이 ‘이창호 잡는 강동윤’으로 유명했다. ‘국민 기사’ 이창호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열렬해서 이창호에게 이길 때마다 강동윤의 안티팬이 는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던 때가 있었다. 강동윤은 신예 시절인 2007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에서 이창호를 꺾고 우승했다. 당시 이세돌은 “내가 10년 동안 쌓은 안티를 동윤이가 1년 만에 쓸어갔다”며 웃었다. 스무 살이던 2009년 후지쯔배 결승에선 이창호를 꺾고 첫 세계대회를 품었다. LG배 첫 만남 전까지의 상대 전적은 강동윤 기준 21승 12패.
116도 서두르는 느낌을 준다. 참고 1도 5가 큰 자리. 7까지 불리한 대로 후반을 도모할 수 있다. 평범한 117에 응수하기가 의외로 까다롭다. 참고 2도 1이면 2~10으로 흑이 반면 10집 우세하다. 그래서 10분을 고민하고 118. 어정쩡하게 받았는데, 앞서 둔 △를 잃는 게 아프지만 그래도 참고 2도 1이 정수가 아닐까 싶다는 최규병 9단. 흑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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