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영화'에서 남궁민과 전여빈이 한층 가까워졌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5회에서는 이다음(전여빈 분)을 응원하는 이제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음은 전 날 이제하를 만나러 갔다가 비를 맞고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이다음은 병원으로 오게 됐고, 이를 안 이다음의 아빠 이정효(권해효)는 외출 금지를 시키면서 연기를 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리고 이제하와 만남을 요청했다.
정신을 차린 이다음은 일어나자마자 영화 준비를 하려고 병원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에 이다음의 친구 곽교영(오경화)은 "너는 너만 생각하냐. 나 무서워. 너 갑자기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 아침에 깨워도 안 일어날 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라면서 울먹였다.
이다음은 그런 곽교영을 안아주면서 "나 이 영화를 한다는게 너무 소중해. 이기적이라고 욕해도, 나 규원이가 되는게 너무 행복해"라면서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이다음은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병원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러던 중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채서영(이설)과 마주했다. 갑자기 쓰러졌던 이다음의 건강 상태가 궁금해서 일부러 이다음의 담당의를 찾아왔다가 이다음과 마주치게 됐던 것. 이다음은 채서영 덕분에 병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같은 시각 이정효는 이제하와 만났다. 이정효는 "다음이가 죽을만큼 좋다고 하더라"고 말하면서도 "다음이를 위해서라면 병원에서 치료받고 하루라도 더 살게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효는 "다음이는 이 영화를 끝까지 찍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일상생활도 버거운 아이"라면서 "사람 목숨보다 영화가 대단하냐. 무책임하다. 시한부 환자한테 시한부 연기 시키는게 재밌냐. 영화라는게 다 이런거냐"고 말했고, 이제하는 생각에 잠겼다.
이후 이제하는 이다음을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이다음이 거부했다. 이다음은 "저 지금 병원 들어가면 누워만있다가 죽는다. 제 현실이 그렇다. 그냥 이렇게 세상 밖에 나와있는 것이 백 배 천 배 낫다. 저 정말 간절하다"면서 애원했다.
이다음의 모습에 이다음을 향한 이제하의 마음도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다음의 식사 시간과 약 먹을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알람을 맞춰 놓기도 했고, 이다음에게 "다음 씨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이다음은 과거 이제하의 영화 '청소' 오디션 1차에 합격했었던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제하와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다음은 "내가 그런 사람인데, 감독님을 좋아하면 이상하죠?"라고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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