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실황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 개봉 기념 핑크카펫 행사에 참석한 로제, 제니, 지수, 리사.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블랙핑크(제수, 제니, 로제, 리사)가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전 세계 팬들과의 재회를 알렸다.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GOYANG'을 통해 블랙핑크는 새로운 투어의 첫 포문을 성대히 열었다.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한 곡은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사운드로 큰 사랑을 받은 'Kill This Love'(킬 디스 럽)이었다. 블랙핑크는 완벽한 호흡의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고, 멤버 리사는 ''Pink Venom'(핑크 베놈) 무대에서 "와썹 블링크!"라며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과 다시 만난 감격의 순간이었다.
이어 블랙핑크의 대표 히트곡들이 연이어 펼쳐졌고, 무대가 잠시 전환된 순간 멤버들은 한 명씩 마이크를 들고 직접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수는 "고양 월드투어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라고 환대했고, 로제는 "안녕하세요, 로제입니다"라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제니는 "안녕하세요, 제니입니다"라고 여유로운 미소로 인사를 남겼고, 리사는 "블링크 안녕! 리사예요!"라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지수는 "안녕하세요, 지수입니다. 코리아, 알 유 레디?"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약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각자의 활동으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빈 블랙핑크는 이날 공연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 팀워크와 업그레이드된 무대 매너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순간을 기다려온 멤버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무대 곳곳에서 묻어났다는 반응이다.
'DEADLINE'(데드라인) 투어는 단순한 컴백을 넘어, 블랙핑크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걸어온 음악 여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이자,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금 확인하는 특별한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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