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도현이 한도 초과 남성미를 뽐냈다.
27일 밤 MBN '위대한 쇼: 태권' 첫 방송에서는 글로벌 최고 태권 스타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도전자들의 치열한 무예 퍼포먼스 대결이 전파를 탔다. 심사위원으로는 박칼린 감독, 이유리 배우, 최영준 안무가, 곽택용 교수가 합류했다.
네 위원은 지적과 호평을 이어가며 도전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글로벌 팔로워 6000만명을 보유한 태권크리 팀은 도복을 소품으로 활용하는 센스와 칼군무를 연상시키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별 3개를 끌어냈다.
유일하게 별을 주지 않은 사람은 박칼린이었다. 박 감독은"저도 뭐 잘 봤다. (구성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꽉 찬 무대였다"며 "그러나 기대가 좀 더 컸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최영준은 "이 팀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별 버튼을) 눌렀다"며 "(무대에서) 연습량이 보여서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다.
'시범계의 월드와이드 걸작'이란 별명이 있는 경민대 마스터피스는 묘기에 가까운 격파 쇼와 감동적 연출을 곁들인 무대로 올스타를 받았다. 이유리는 무대가 끝나자 박수를 보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유리는 "태권도 자체가 국위선양하는 뿌리 깊은 우리 전통 무예 아니냐"며 "이걸 무대 안에서 한 번에 다 보여준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선 태권도 비전공 참가자들의 도전도 그려졌다. 수많은 참가자가 심사의 높은 벽을 실감한 가운데 철봉과 평행봉을 활용한 맨몸 운동을 뜻하는 '스트리트 워크아웃' 전문 크리에이터 이도현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동현은 유튜브 맨몸 운동 쇼츠로 조회 수 4억 뷰를 기록한 능력자라고. 이도현은 엄청난 근력을 바탕으로 중력을 거스른 듯한 철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유리는 이도현이 상의를 벗자마자 "이건 눌러야 한다"며 황급히 별을 눌렀다.
결과는 곽택용을 제외한 3명에게 별을 받으며 '합격 유력'. 박칼린은 "몸의 쓰임새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서 (다음 미션에) 이런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별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위대한 쇼: 태권'은 글로벌 쇼 무대의 주인공 자리를 걸고 국내외 태권도 국가대표, 유단자, 시범단부터 무용, 파쿠르 등 다양한 분야의 무예인, 외국인이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위대한 쇼: 태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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