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50336의 의미는? 윤용식 성우로 몰입감 제대로 솟구친 트레일러
"외국 버전 트레일러와는 확실히 차별된 연기 퀄리티"
3분 동안 급격하게 전환되는 상황을 완벽하게 대응한 윤용식 성우의 보이스 연기가 트레일러의 몰입감과 파이논의 매력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호요버스는 29일 '붕괴 스타레일'의 신규 캐릭터 '파이논'의 캐릭터 PV '백광'을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그들은 말했다. 고난에 끝이 있다면 내가 구세주일 것이라고"라는 파이논의 대사로 시작된다. 대사와 함께 수많은 장면이 교차된다. 하지만 파이논은 아직 그 답을 찾아내지 못한 분위기다.
불타는 전장 속에서 파이논은 "허나 어째서 지금은 내 뒤에 아무도 없는거지?"라고 의문을 표한다. 전장에는 부상자를 치유하는 히아킨, 서로 등을 맞대고 적을 처치하는 아글라이와 카스토리스도 보인다.
"모든 게 끝나면 재봉점을 열 거야"라는 아글라이아의 소망도 비춰진다. 누군가 아글라이아에게 창을 던진다. 카스토리스가 그 창을 대신 막아주면서 쓰러진다.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꿈이 산산히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파이논의 주변에는 트리비도 쓰러져 있다. 파이논은 "그건 소원이라고 할 수 없어"라며 동료들에게 복수한다. 적의 수장은 승부를 가릴 때라고 말하며 더욱더 거세게 몰아친다. 마이데이도 결국 목숨을 잃는다. 파이논은 절규하며 그에게 달려든다.
"이 세계에 다시는 구원자가 필요 없길"이라는 키레네의 목소리와 함께 파이논은 과거를 회상한다. 그곳에서는 아낙사가 다가오며 "엘리시아 에데스의 파이논 네 꿈은 뭔가?"라고 묻는다. 파이논은 적과 싸우는 순간 찬란하고 평화로웠던 앰포리어스의 풍경을 회상하고 있었다.
파이논은 분노에 가득 찬 채 적에게 맹공을 퍼붓지만 소용 없었다. 하지만 그의 결의가 기적을 일으켰다. 적의 검에 가슴을 관통 당한 순간 파이논이 적의 검을 손에 쥐자 각성하며 새로운 힘을 발현한다.
파이논은 "만약 이게 끝이 아니라면 내가 계속 걸어가겠어. 이 여정의 끝을 직접 눈에 담을 때까지. 하지마 난 운명에 절대 굴복하지 않아"라며 각성한 힘을 쏟아낸다. 그의 압도적인 힘 앞에 숫자는 무의미했다. 그동안 영웅들을 압도했던 적이 순식간에 전멸하고 파이논이 허망하게 빛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PV가 끝난다.
PV 마지막에는 33550335라는 의문의 숫자가 나타나는데 붕괴 스타레일 로고와 함께 33550336으로 바뀐다. 해당 숫자가 어떤 의미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커뮤니티에서 팬들은 해당 숫자를 이진법으로 전환하면 13개의 1과 12개의 0으로 표현되므로 황금의 후예 12명이선 실패하지만 개척자(은하열차)가 개입되어 13명이 되었을 땐 성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조명되지 않은 파이논의 소꿉친구 '키레네'의 서사도 궁금증을 야기하고 있다.
7월 2일 출시 예정인 파이논은 앰포리어스 소속, 물리 속성, 운명의 길 파멸 캐릭터다. 한국어 보이스는 윤용식 성우가 맡았다. 프리뷰 프로그램 설명에 따르면 파이논은 변신 후 트리플 스킬을 사용하는 독특한 전투 메커니즘으로 설계됐다. 이에 기존 캐릭터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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