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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흰색이어야만 하는 윔블던 테니스에 두건 없이 출전한 슈나이더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4
2025-07-02 09:04: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963년부터 의무 규정…선수들 언더웨어 색깔도 흰색으로 통일</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RU20250630313601009_P4_20250702090523800.jpg" alt="" /><em class="img_desc">디아나 슈나이더<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6월 30일에 개막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복장 규정)로 유명하다. <br><br> 선수들이 착용하는 의류와 신발 등은 모두 흰색이어야 한다. <br><br>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올해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의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br><br>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5위 슈나이더는 경기할 때 두건을 착용하고 뛰는 것으로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br><br> 2004년생인 슈나이더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윔블던에서 두건을 벗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흰색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br><br> 슈나이더는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땀을 잘 흡수하는 재질의 원단을 찾아서 머리 모양에 딱 맞는 두건을 맞춤 제작한다"며 "흰색으로 된 천 재질을 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br><br> 지난해 윔블던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그는 "원단을 고르고, 제 머리에 맞게 맞추는 작업을 직접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AF20250619254401009_P4_20250702090523808.jpg" alt="" /><em class="img_desc">평소 두건이 트레이드 마크인 슈나이더<br>[AFP=연합뉴스]</em></span><br><br> 6월 30일에 1회전을 치른 슈나이더는 흰색 모자 등 다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코트에 나서 우치지마 모유카(72위·일본)를 2-0(7-6<7-5> 6-3)으로 제압했다. <br><br> 기온이 32도까지 올라 역대 윔블던 개막일 기준 최고 기온의 폭염에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br><br> 하지만 그는 불만 대신 윔블던 대회 분위기가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br><br> 슈나이더는 "다른 메이저 대회와 비교하면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며 "푸른 잔디와 흰색 옷을 입고 뛰는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즐겁고 멋있다"고 말했다. <br><br> 또 윔블던 대회 기간도 아니었던 올해 3월에는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연습 세션에서 분홍색 옷을 입어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UP20250701003801009_P4_20250702090523819.jpg" alt="" /><em class="img_desc">에마 라두카누<br>[UPI=연합뉴스]</em></span><br><br>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작년 우승자부터 예선 통과 선수까지 모두 흰색 옷을 입는 것은 훌륭한 평등 원칙"이라며 "선수가 주목받고 싶다면 (패션이 아닌) 자기 경기력을 통해 주목받아야 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는 올잉글랜드 클럽의 설명을 전했다. <br><br> 포브스는 "윔블던의 흰색 옷 전통은 1870년대부터 시작됐다"며 "당시에는 땀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졌고, 흰색 옷을 입으면 땀이 덜 난다고 해서 그런 전통이 자리 잡았다"는 테니스 명예의 전당 사서인 메레디스 리처즈의 설명을 전했다. <br><br> 하지만 '흰색'이 의무화한 것은 1963년부터다. 1962년 브라질의 마리아 부에노라는 선수가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나온 것이 이유가 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br><br> 1970년대부터 흰색 규정의 허점을 파고들려는 선수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회 조직위원회 사이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br><br> 앤드리 애거시(미국)는 이런 규정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1989년, 1990년 윔블던에 불참하기도 했다. <br><br> 2013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1회전에 바닥이 주황색인 흰색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가 2회전부터 이 신발 착용을 금지당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EP20130626076901034_P4_20250702090523833.jpg" alt="" /><em class="img_desc">바닥이 주황색인 신발을 신고 나선 2013년 윔블던의 페더러.<br>[EPA=연합뉴스]</em></span><br><br> 2014년부터는 선수들의 언더웨어도 흰색으로 통일해야 했다. <br><br> 2017년 비너스 윌리엄스는 스포츠 브라의 분홍색 부분이 밖으로 드러난 것을 지적받아 경기 도중 갈아입어야 했고, 같은 해 남자 선수들도 속바지 색깔을 검사받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br><br> 2023년에는 여자 선수들만 색깔 있는 속바지 착용을 허용하면서 규정이 다소 완화했다. <br><br> 현재 윔블던 규정에는 '거의 흰색이나 크림색도 안 된다'고 나와 있고 '목선과 소매 끝단에 색상은 1㎝를 넘을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br><br> 또 '의료진이나 장비도 가능하면 흰색이어야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 유색을 허용한다'고 되어있을 정도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EP20130625000401034_P4_20250702090523845.jpg" alt="" /><em class="img_desc">언더웨어 규정 신설 이전인 2013년 윔블던에 출전한 샤라포바<br>[EPA=연합뉴스]</em></span><br><br> '드레스 코드'를 적용받는 관객들도 있다. <br><br> 로열박스에 앉는 관객들은 남성은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야 하고, 여성 역시 정장을 입되 모자 착용은 금지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2/PAF20250630271501009_P4_20250702090523852.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윔블던 로열박스 모습. <br>[AFP=연합뉴스]</em></span><br><br> emailid@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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