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를 보면 쭉쭉 결말까지 달릴 수 있어"
총 10부작…8일 1~3회 첫 공개
배우 서인국과 강한나, 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왼쪽부터)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태어나서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라는 특성에 주목한 연애 리얼리티가 찾아온다. 제작진은 연애를 향한 의외성과 진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태솔로 출연자들의 성장담이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상기시키며 웃음과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태솔로지만')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 강한나,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이 참석했다.
'모태솔로지만'은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조금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경험치 제로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첫 연애의 기억을 소환한다.
조욱형 PD는 "인생 첫 연애에 도전하는 모태솔로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첫 연애를 돕기 위해서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까지 네 명의 썸 메이커스께서 출연자들의 내적인, 외적인 변신을 도와준다. 또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6주간 메이크오버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이 특별히 모태솔로에 주목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김노은 PD는 "첫 연애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태솔로들의 특징이 있다.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의외성이 가득하다. 연애에 대한 갈망과 기대 심리도 커서 진정성도 있다. 의외성과 진정성이 합쳐져서 새로운 종류의 도파민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모태솔로지만'은 출연자들에게 겉모습은 물론 내면의 변화까지 만들어 낼 메이크오버를 제공한다. 출연자들은 총 6주 동안 헬스 패션 다이어트 스피치 등 각자 원하는 분야에서 맞춤 솔루션을 받고 데이트 준비에 돌입한다.
김노은 PD는 "메이크오버는 저희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이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각자 자신만의 이유로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이유가 외모가 될 수도 있고,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데 출연자들이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허들을 넘고 연애에 도전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체적인 목표는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과정이었다. 비단 외모뿐만이 아니라 화법 발성 패션 감각 등 각자가 원하는 부분에 대한 메이크오버를 지원했다. 실제로 메이크오버를 거치면서 출연자들의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서인국과 강한나,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왼쪽부터)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썸 메이커스로 활약하는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 역시 메이크오버에 참여해 출연자들을 돕는다. 이들은 출연자들과 각각 팀을 이뤄 스타일링은 물론 '플러팅'(유혹) 강의까지 펼치면서 출연자들에게 맞춤형 꿀팁을 전수하고 녹화장에서 이들의 데이트 과정을 지켜보며 리액션을 전한다.
서인국은 "지금까지 없는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저의 과거를 생각하게 되더라. 어렸을 때 했던 짝사랑과 사랑했을 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은지는 "사랑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모태솔로라는 단어에 꽂혀서 참여하게 됐다. 누구나 다 처음인 경험들이 있지 않느냐. 시청자분들도 본인들의 첫 연애나 첫사랑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자 팀을 이룬 출연자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 특별한 감정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서인국은 "아무래도 이미 찍어놓은 영상을 보고 시청자를 대변하는 역할이 아니라 시작 전에 이미 만난 출연자들의 데이트 영상을 보는 상황이었기에 마음이 가더라. 더 마음을 졸이게 되고 편애하게 되는 출연자가 있었다"고 들려줬다.
강한나는 "출연자들을 직접 만났을 때 각자가 가진 매력이 분명했다. 그런데 데이트에서 매력이 잘 안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응원하게 되더라. 제가 담당한 친구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팔이 안으로 굽을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녹화장이 학부모 상담장 같았다. 썸 메이커스들이 출연자들의 실수를 감싸줬다. 출연자들이 마치 자식 같고 친동생 같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모태솔로들의 데이트를 향한 고군분투로 재미와 공감을 자신한 이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강한나는 "처음에는 모태솔로 친구들이 서툴러서 엉금엉금 거북이처럼 시작한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속도가 붙어서 롤러코스터처럼 감정의 소용돌이가 펼쳐진다. 보시면서 함께 웃고 우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지는 "볼 것은 많은데 끌리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말을 요즘 많이 들었다. 저희 프로그램은 1회를 보면 쭉쭉 결말까지 달릴 수 있다. 같이 보면서 시청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모태솔로 친구들과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원승재 PD는 "요즘 '보법이 다르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보법이 없다. 모태솔로 친구들의 첫걸음마를 봐달라"라고 말했다.
총 10부작인 '모태솔로지만'은 오는 8일 1~3회가 첫 공개된다. 이후 15일 4~6회, 22일 7~8회, 29일 9~10회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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