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서인국 이은지 카더가든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모두에게 찾아왔던 첫사랑의 설렘과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유쾌한 웃음 속 설렘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크는 박경림이 잡았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사랑이 처음이라 서툴고 어설프지만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으로 감동은 물론 유쾌한 설렘까지 선사한다.
강한나 서인국 이은지 카더가든
◆ 서툴지만 진심인 모태솔로들의 첫 연애 "훌륭한 연애교재 될 것"
조욱형 PD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대해 "인생 첫 연애에 도전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출연자들의 연애를 돕기 위해 여기 계신 네 분과 전문가들이 6주간 설루션을 진행하며 돕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충분히 매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연애를 망설이시기에 용기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자제분들을 키우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연애 교재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노은 PD는 "첫 연애를 시도하는 사람들의 의외성과 진정성이 합쳐져서 새로운 종류의 도파민을 기대할 수 있다. 목표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는 매력적인데 자신감이 없는 분들이 있더라. 비단 외모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과 패션 센스까지 실제 6주간 메이크 오버를 진행했다. 변화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썸메이커스'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인다.
김노은 PD는 캐스팅 이유에 대해 "서인국 씨는 이전 프로그램에서도 그랬지만 진정성, 몰입도가 뛰어난 분이다. 친형처럼 따뜻하고 형실적으로 조언해 주시더라. 강한나 씨도 밝은 에너지와 화제성으로 인해 섭외했는데 친언니처럼 조언해 주며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따뜻한 분이셨다. 먼저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조욱형 PD는 "이은지 씨는 연애 전문가로 할 정도로 플러팅 센스 등 다양한 연애 조언을 할 수 있는 분이기에 방송 보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카더가든 님도 자연스러운 자신감에 큰 매력을 느꼈고 원승재 PD가 적극 추천했다"라고 전했다. 원승재 PD는 "아바타 소개팅 콘텐츠도 하시기 때문에 현실적인 직언도 많이 해주신다. 또 편집본을 보면서 리액션을 하는 건데도 러브라인이나 감정을 맞추는 등 통찰력이 있으시더라"라고 칭찬했다.
강한나 서인국 이은지 카더가든
◆ 4MC가 직접 진행하는 맞춤 설루션으로 내면까지 변화할 모태솔로들
4명의 조언단이 직접 모태솔로 출연진들에게 맞춤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것도 색다른 지점이다. 겉모습은 물론 내면의 변화까지 만들어 내기 위해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은 PT, 패션, 다이어트, 스피치, 마인드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모태솔로들의 변화를 이끈다.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담당 모태솔로와 직접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만큼, 애착도 남다르다.
서인국은 "이미 찍어놓은 그들의 연애사를 보는 게 아니라 직접 한 명씩 만나고 난 뒤 이들의 모습을 보다 보니 마음이 더 가더라. 어떤 친구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다른 이들은 자신감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직접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선생님을 섭외해서 설루션을 했다. 옷을 어떻게 입냐에 따라서 태도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집중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강한나 "각자 가지고 있는 매력이 중요한데 어색하다 보니 그 매력이 드러나지 않아서 더 응원하게 된다. 또 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의 행동을 보고 물음표가 띄워지는 부분에는 담당 '썸메이커스' 분이 설명해 주면서 그 행동의 이유를 납득시키더라. 이 과정에서 내 친구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라며 " 외형적인 부분은 전문가 분들이 해주기 때문에 나는 친언니처럼 조언해 줬다.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라고 조언했다. 상대도 다 모태솔로이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은지 "메이크 오버를 직접 한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누군가를 변화시켜 주고 성장시킨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친해지기 위래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이 우리 이야기를 해줄 때는 뭉클함도 있었다. 친동생과 자식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카더가든은 "공 없는 저글링으로 플러팅을 하라고 했다. 너무 다 멋있는 척만 하지 않나.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여성분들이 이런 플러팅을 좋아하기도 한다"라며 재치를 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한나 서인국
◆ 내가 아는 모태솔로들이 그리는 풋풋한 사랑... 공감 200% 현실 도움 될 것
원승재 PD는 "상대방의 정보를 알면 좋은 부분도 있지 않나. 한 경험을 예로 들면 지인이 남긴 음식을 먹었을 뿐인데 설렌다는 말을 듣고 이런 로망을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상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프로그램의 색다른 지점을 짚었다.
서인국은 "짧았지만 미리 이 친구들을 파악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용기를 가지면서 확실하게 성장하는 부분이 보였다. 대견하면서도 나 또한 배우게 된 계기였다"라며 "연애가 타이밍과 적정선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마음이라는 게 자신 뜻대로 안 되지 않나. 머릿속에서는 확신이 들지만 표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또 상대가 받아들이는 부분도 다르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쉬울 때도 있고 잘했다는 희열도 느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 모태 솔로 분들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중요한 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강한나는 "개인적으로 한 여성 출연자가 한 남성 출연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뭉클하고 진정성이 느껴졌다. 나라면 저렇게 투명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결혼 이야기까지가 나오더라. 우리도 예전 연애를 생각하면 손자 이름은 뭐로 지을지 등 끝까지 생각하지 않나. 공감이 많이 갔다"라며 "첫 시작은 엉금엉금 거북이 같지만 점점 감정의 소용돌이가 친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투 핫' 등 매콤한 연애를 좋아해서 이 프로그램은 심심할 것 같았다. 그런데 체면 차리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방송이 나가고 나면 반응이 많이 올 것 같은데 괜찮을까 싶었다. 인간으로서의 순수함, 솔직함, 매콤함까지 녹진하게 들어가 있다"라며 "첫 연애 때는 나도 1순위가 연애였던 것 같다. 눈물 흘리며 매달리고 떼를 썼던 경험이 있었다. 우리 출연진들도 이런 감정을 느끼더라. 이게 모태 솔로들의 연애라고 생각했다"라고 짚었다.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는 "에피소드 마다 마음에 가는 분이 두 분 이상 있을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라"라며 "제작 과정에서도 남녀 피디들이 함께하다보니 성별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부분이 있어 재밌었다. 우리 프로그램 속 출연진 분들의 연애 첫 걸음마를 봐주시라"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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