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모델 송해나가 어린 시절 겪은 납치 위기 상황을 고백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채널 '데프콘TV'에는 '고량주 6병에 고해성사 된 첫 회식'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송해나, 이이경이 출연해 데프콘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해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변에 변태들이 정말 많았다. 바바리맨이 너무 많아 학교에서 '절대 반응하지 말라'는 가정통신문이 나올 정도였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특히 납치 위기 상황을 생생히 떠올리며 "당시 우리 집이 3층이었는데,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던 중 갑자기 누가 달려오더니 내 입을 막았다. 키가 크고 건장한 20대 초반 남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입이 막힌 상태에서 '망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뭘 할 수가 없었는데, 평소 예민하신 어머니가 내 발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서 상황이 끝났다. 그 남자는 그대로 도망쳤다"고 털어놨다.
이 이야기에 데프콘은 "어머니가 문 안 열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해나는 "그 이후로 지하철에서 누가 뛰기만 해도 트라우마가 올라온다"고 전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세 사람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언급됐다. 송해나는 "사람들이 '궁합이 좋다', '셋이 실제로도 자주 만나냐'고 많이 묻는다"며 "이이경과는 가끔 문자 주고받고, 데프콘 오빠한테는 안부 전화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데프콘은 "해나가 취하면 혀가 짧아지고 귀여워지는데, 전화는 왜 나한테만 하냐"고 웃으며 말했다. 이이경은 "나는 그런 전화 못 받는다.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송해나는 "이이경은 평소에 편하게 연락할 수 있어서 굳이 취해서 전화하지 않는 거고, 데프콘 오빠는 열애설이 있었던 만큼 조심스럽다"며 과거 두 사람 사이의 열애설을 간접 언급했다.
이이경이 "정말 아무런 감정도, 썸도 없었느냐"고 묻자 송해나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이경이 "형은 뭔가 있었던 것 같다. 왜 말이 없냐"고 묻자 데프콘은 "해나와는 비즈니스적인 만남이다. 연애하다 깨지면 한 명은 나가야 하지 않겠냐"며 선을 그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데프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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