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뉴스엔DB), 문원 소셜미디어
[뉴스엔 김명미 기자]
코요태 신지 예비남편 가수 문원이 '대국민 결혼 반대' 여론에 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
문원은 7월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분들께 진심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앞서 신지는 지난달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7살 연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미 웨딩 촬영도 마친 상태로,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문원은 2일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의 상견례 콘셉트 영상에서 이혼 경력과 함께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파장을 불렀다. 신지 역시 처음에는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마음이 깊어진 후 문원이 이 사실을 고백했고, 사랑으로 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오후 6시 45분 기준 해당 영상 조회수는 211만 뷰를 돌파했고, 댓글 역시 4만 3천 개를 훌쩍 넘긴 상태. 대부분이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고 문원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다.
문원의 과거와 관련해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폭로성 댓글 역시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며 "진짜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다른 누리꾼은 그와 함께 군 생활을 했다며 "결혼 생각 잘 해보고 하라"고 조언했다. 또 "전처의 지인인데 이혼 사건 기록 한 번 열람해달라"는 댓글도 등장했다.
문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의혹들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 또한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문원은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다"고 밝혔다.
문원이 일본에서 '지하돌'(지하 공연장+아이돌)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개명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문원은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예비신부 신지와 코요태 멤버들을 향한 사과의 뜻도 전했다. 문원은 "무엇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저는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팬분들이 걱정하시는 오해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988년생 문원은 백석문화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후 2012년 디지털 싱글 '나랑 살자'로 데뷔했다. 2013년 JTBC '히든싱어' 시즌1 가수 윤민수 편에 모창 가수로 출연한 그는 우승상금을 받게 된다면 턱 성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원은 솔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2016년과 2017년 4인조 남성 보컬 그룹 젠틀즈(zentlez) 멤버로 활동했다. 이때의 활동명은 예명인 박기련이었다. 젠틀즈는 일본에서 소규모 공연장 중심으로 활동을 해 온, 이른바 '지하돌'이라는 용어로 불린 팀이다.
이후 문원은 2018년과 2019년 본명 박상문으로 활동을 펼쳤다. 현시점 활동명은 문원(MoonOne)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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