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규현이 최시원의 정계 진출설을 언급했다.
3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MC 홍진경이 "최시원도 활동 같이 하느냐. 사실 시원이는 정치할 줄 알았다. 너무 포마드를 하고 악수를 하고 다닌다"고 하자, 신동은 "아직 모른다"고 반응했다. 규현은 "지금도 수트를 입으면 배지가 달려 있긴 하다"고 귀띔했고, 신동은 "혼자만 세단을 타고 다닌다"고 했다.
규현은 "시원 형이 재계약 시즌에도 몇 백억원 자금줄을 대오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신동은 "'내가 가져올게. 내가 얘기해서 한 200억원 투자 받아올게'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규현은 "500억원 아니었느냐"면서 "근데 얘기가 없다. '어떻게 됐어?'라고 했더니 '무산됐지'라고 하더라"고 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2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동은 "멤버들이 슈퍼주니어가 해체되는 순간 팬덤이 나뉘는 걸 알고 있다. '함께 해야 연예계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규현도 "20년 활동하면서 노래가 몇 백곡 쌓이고 팬들도 있는데, 이걸 버리고 혼자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공감했다.
신동은 SM엔터테인먼트와 세 번째 재계약했다며 "넣고 싶은 조항이 있었는데 못 넣었다. 솔로 앨범이다. 나 혼자 넣으면 조금 이상할 것 같아서 뺐다"고 했다.
규현은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와 계약한 상태다. "계약금은 안 받고 들어갔다. 1년씩 계약으로 들어갔다"며 "회사에 감사한 건, '슈퍼주니어 활동을 우선순위로 하고 싶다'고 하니 '당연한 이야기'라고 했다. 안테나 입장에선 손해다. 다른 회사에 아티스트를 넘기고 수익도 못 얻지만, '너의 시작이 팀인데 당연하지'라고 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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