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등산을 핑계로 불륜을 저지르는 사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프로 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호는 사뭇 달라진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데프콘은 "시청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안검하수를 하고 왔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홍진호는 "수술한 지 한 달 좀 넘어서 부기가 많이 빠진 줄 알았는데 티가 많이 나나 보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자 김풍은 "눈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못 쳐다보겠다. 티가 너무 난다"라며 장난을 쳤다.
그러자 홍진호는 "제가 원래 얼굴에 손대는 걸 안 좋아하는데 이번에 처음 댔다. 한달 전쯤 방송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짝눈이라고 하더라. 시청자들의 안구 보호를 위해 수술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유인나는 "쌍수 말고는 근황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홍진호는 "결혼 후 득녀를 했다. 딸 육아를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홍진호는 '탐비' 역사상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게스트'로 꼽혔다고. 데프콘은 "그 바쁜 강다니엘, 엑소 카이보다 더 모시기 어려운 게스트였다"라며 "4번, 5번을 거절했다더라"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홍진호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타이밍이 안 맞았다. 연락이 올 때마다 하필 해외에 있거나, 작년에는 기흉에 걸려서 한달 동안 입원해 있었다. 오히려 제작진들이 내가 못나가는 줄 알고 연락을 하나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홍진호는 '만년 2인자' 타이틀을 딛고,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서 누적 상금 31억 원을 달성했다. 준우승만 22회를 기록한 그의 과거가 일종의 상징처럼 소비됐지만, 이제는 1인자로서 우뚝 섰다.
프로 게이머 시절 만년 2인자로 불리던 그는 현재 누적 상금 31억 원을 달성한 '포커 플레이어 1인자'가 됐다. 데프콘이 "포커에서는 오히려 임요환 씨가 2인자"라고 말하자 홍진호는 "임요환 선수는 2인자도 못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건 수첩'에서는 한 남성이 "등산에 빠진 아내의 지갑에서 피임 도구가 발견됐다"라는 사연으로 탐정단을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연을 접한 홍진호는 "산에 모텔도 있나?"라며 의아해 했다. 이어 그는 불륜을 목적으로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실제 의뢰인의 아내는 등산을 핑계로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더구나 아내는 불륜 정황을 들킨 후 가출도 모자라 납치 자작극까지 벌였다.
이를 보던 홍진호는 "모텔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며 색다른 추리를 이어가 폭소를 유발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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