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박지윤이 남편 정형석의 첫인상을 말했다.
7월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형석 박지윤 성우 부부가 합류했다.
박지윤은 “제가 KBS 성우 31기였고 (남편이) 한 해 후배로 들어왔다. 3살 차이다. 후배들이 들어오면 입방식이라고 선배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 있다. 너무 뾰족하게 생겼었다. 지금보다 10kg이상 말랐다. 제가 싫어하는. 단정한 사람 좋아하는데. 인상이 별로다. 놀던 사람인가 보다. 12명 후배 중에 제일 싫어했다”고 말했다.
정형석은 박지윤의 첫 인상에 대해 “저도 옆에 가면 안 되겠다. 깍쟁이 스타일? 안경도 사감 선생님 같은 안경을 쓰고 다녔다. 저분하고는 선배로만 대하고 선을 그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로가 별로였던 부부가 끌리게 된 계기는 카풀. 박지윤은 “제가 차가 있었다. 같은 동네 사는 후배들을 데리고 내려주면서 다녔다”고 말했고, 정형석은 “차 안에서 대화하는 한 시간 남짓인데 깍쟁이가 아니고 상당히 재미있고 유쾌하고 여성적인 면도 있더라. 그때부터 달리 보였다”고 했다.
박지윤은 “내가 너무 날라리로 오해했는데 하고 다니는 게 과했지만 속은 되게 사람이 직하다. 외모랑 목소리가 안 어울린다고 하는데 음성이 좋고 연기가 진실 돼서 여러 번 들었다. 기존에 잘 없던 성우 목소리라 좋아서 많이 들었다. 이성으로 좋아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제가 먼저 이야기했다. 그냥 선후배 같지는 않고 지내는 게 조금 불편한데 어떻게 생각하냐 그랬더니 좋다는 거다 제가. 남녀로 만나자는 이야기인가요? 물어보니 맞다고 해서 오늘부터 1일이라고 했다”며 부부가 모두 결혼기념일 보다 처음 사귄 날을 더 챙긴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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