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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남녀 단식 순항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 윔블던 3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6일(현지 시각)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세계 14위 안드레이 루블료프(28·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1(6-7<5-7> 6-3 6-4 6-4)로 꺾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이후 넓은 활동 범위를 앞세워 내리 세 세트를 가져왔다. 최근 3년간 윔블던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18연속 승리에 성공한 그는 8강전에서 세계 61위 캐머런 노리(30·영국)를 만난다.
알카라스는 5월 로마 오픈부터 22연승 행진도 기록 중이다. 로마 오픈에서 6승, 프랑스 오픈에서 7승, 퀸스클럽 챔피언십에서 5승을 올려 세 대회 모두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추가했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23위 엘리서 메르턴스(30·벨기에)를 2대0(6-4 7-6<7-4>)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사발렌카는 104위 라우라 지게문트(37·독일)와 4강 티켓을 다툰다. 사발렌카는 호주 오픈 두 차례, US오픈 1회 우승이 있지만 윔블던에선 2021년, 2023년 준결승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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