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레드불의 경영진에 갑작스러운 개편이 진행됐다. 크리스천 호너 레드불 레이싱 CEO 겸 팀 대표가 해임됐다. 그를 대신해 레이싱 불스의 대표 로랑 메키스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영국 포뮬러 원 공식 매체 'F1'은 9일(한국시간) "레드불에서 경영진 개편이 진행 중이다. 로랑 메키스가 크리스티안 호너를 대신해 CEO로 임명됐다. 레드불은 CEO 겸 팀 대표 크리스티안 호너가 팀에서 즉시 퇴임하며, 레이싱 불스 팀 대표였던 로랑 메키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고 수요일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너는 약 20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으며, 2005년 레드불의 첫 F1 시즌을 지휘한 이후 팀을 단순히 포인트만 따내는 팀에서 월드 챔피언을 배출해 내는 팀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가 재임하는 기간 동안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8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6회, 우승 124회, 폴 포지션 107회, 포디엄 피니시 287회를 기록했다.
레드불 대변인은 "레드불은 9일부로 크리스티안 호너를 운영 직무에서 해임하고, 로랑 메키스를 레드불 레이싱의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레드불의 '기업 프로젝트 및 투자 부문' CEO 올리버 민츠라프는 "지난 20년간 크리스티안 호너의 뛰어난 업적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너는 지칠 줄 모르는 헌신과 경험, 전문성, 혁신적인 사고로 레드불 레이싱을 F1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팀 중 하나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크리스티안은 앞으로도 우리 팀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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