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뮤비→테마파크→F&B’…하이브 스토리 IP, 전방위 확장 가속
엔하이픈. 사진 | 애플
사진 |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 네이버웹툰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 IP ‘다크문: 달의 제단’이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하며 K-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10일 하이브는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이 2억 뷰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22년 1월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돼 미국,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독자층을 사로잡았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따르면, ‘다크문: 달의 제단’은 독일에서 32주 연속, 프랑스에서 60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어권(10주), 태국(34주), 북미(26주)에서도 일요웹툰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판타지 장르별 순위에서는 중국(20주), 인도네시아(11주), 독일(10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크문’은 하이브가 자체 기획한 스토리 IP로,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과 협업한 콘텐츠다. 일곱 명의 뱀파이어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어반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로, 팬덤은 물론 일반 독자층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음악과의 유기적인 연결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엔하이픈은 데뷔 앨범 ‘Given-Taken’부터 뱀파이어 콘셉트를 활용했으며, ‘Drunk-Dazed’ 뮤직비디오에선 ‘다크문: 달의 제단’의 배경이 되는 드셀리스 아카데미를 연상시키는 설정을 녹여냈다. 이후 ‘DARK BLOOD’, ‘ORANGE BLOOD’ 앨범에서도 같은 세계관을 확장해왔다.
OST와 스페셜 앨범도 연계됐다. 엔하이픈이 부른 OST ‘One In A Billion’, ‘CRIMINAL LOVE’는 웹툰 감상 중에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적용됐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셜 앨범 ‘MEMORABILIA’도 공개됐다.
IP 확장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진다. 하이브는 2023~2024년 롯데월드와 협업해 테마파크 콘텐츠를 운영했고, 스파오와 협업한 패션 라인도 선보였다. 14일부터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과 함께 만든 다크문 테마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다크문: 달의 제단’이 2억 뷰를 넘어선 글로벌 히트 웹툰이 된 것은 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라며 “8월 31일 공개 예정인 웹툰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 제4장 ‘새드 해피 뉴 이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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