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대운을 잡아라’에선 복권 당첨으로 200억 자산가가 된 선우재덕이 3남매에게 당첨금을 나눠줬다.
11일 KBS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선 대식(선우재덕 분)이 당첨금 때문에 집안에 풍파가 일어나자 결국 자식들에게 보험금을 나눠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식은 “그동안 오해와 억측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당첨금 너희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라며 “셋 다 똑같이 5억씩이다. 더 이상 돈 줄일 없으니까 알아서 잘해봐!”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사업자금으로 50억을 받은 큰아들 석진(연제형 분)에겐 45억을 갚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식은 “석진이만 50억 주고 얘들에게 줄 수 없잖아. 다들 똑같이 5억 씩이야”라고 강조했다.
아내 혜숙(오영실 분)은 “당첨금 나눠주려면 나랑 상의를 했어야지. 당신 맘대로 금액 정하면 어떡하느냐”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대식은 “당신이랑 상의했으면 당첨금 다 날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 돈은 그냥 둘 거라며 “당신 뜻대로 애들 나눠줬으니까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첨금만 200억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자식들은 5억에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아진(김현지 분)은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큰딸 미진(공예지 분)은 아진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다. 미진의 남편 광식(김민석 분)은 “난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처제는 왜 준다는 돈도 안 받겠다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광식은 “내가 알아봤는데 증여세를 내면 집 살리고 그러면 남는 돈도 별로 없더라..그래서 말인데 처남처럼 50억 달라고 하면 어때? 우리도 갚는다고 하면 되지 않나”라며 50억을 바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실은 내가 예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아이템이 있다. 그것만 잘되면 그 돈 충분히 갚을 수 있다”라며 한우 고깃집으로 떼돈을 번다는 친구 이야기를 했고 큰딸 미진은 솔깃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무철(손창민 분)은 나가 달란 미자(이아현 분)의 말에 집에서 나온 후에 홀로 생활하며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자와 마주친 대식은 “잠깐 떨어져 있는데 보고 싶은 거 보면 정말 사랑하나봐?”라는 무철의 말을 떠올리고는 미자에게 “무철이 집나오고 만이 힘들어했다. 미자 씨도 많이 보고 싶어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해서요”라고 두 사람의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무철과 이혼한 미자는 “저는 그럴 마음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무철에게 받은 상처가 컸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엔 무철이 자신에게 사기 친 사기꾼의 이름을 듣고 분노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의 기억이 다시 돌아오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대운을 잡아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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