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1위 ‘케데헌’ OST 英美 차트 순항 중
블랙핑크 美 아이튠스 47국 차트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의 걸그룹 헌트릭스. /넷플릭스
K팝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헌터스’ 수록곡이 세계적인 음원 차트에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2년 8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 ‘뛰어(JUMP)’는 세계 40여 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케데헌’ OST 英 ‘톱 100’, 美 빌보드 진입
애니메이션 속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11일(현지 시각)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20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1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3주 연속 차트에 올랐다.
극 중 헌트릭스와 경쟁하는 인기 보이 그룹 사자 보이스의 ‘유어 아이돌(Your Idol)’도 8계단 오른 26위를 기록해 2주 연속 진입했다.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32위에 자리했다.
/넷플릭스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내용. 낮에는 글로벌 스타, 밤에는 악귀를 사냥하는 3인조 걸그룹이다. 한국 전통 설화와 K팝을 섞은 유쾌 발랄한 애니메이션이다. 지난달 공개 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엔 중독성 강한 노래가 한몫했다. ‘이 급전개는 뭐지?’ 싶지만, ‘다음 날부터 나도 모르게 OST를 흥얼거리게 된다’는 평이 많다.
지난 8일엔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K팝 데몬 헌터스’ OST 7곡이 동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초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를 노려볼 만하다는 예측도 벌써 나온다.
◇블랙핑크 ‘뛰어’, 47국 아이튠스 차트 1위
2022년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걸그룹’으로 꼽은 블랙핑크가 화려하게 멤버 4명의 ‘완전체’로 돌아왔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신곡 ‘뛰어(JUMP)’가 세계 47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년 8개월 만의 신곡을 발표한 ‘블랙핑크’ 멤버 리사(왼쪽부터), 지수, 로제, 제니. /YG엔터
11일 오후 1시(한국 시간) 발매된 이 노래는 남미·유럽·아시아 등지에서 정상에 올랐고,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월드 와이드 아이튠스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 후 처음 발매하는 그룹 활동 곡. 걸스 힙합풍 노래에 강렬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팝을 결합했다. 같은 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상은 공개 첫날인 11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고, 조회 수는 2600만회를 넘겼다.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진행하고 있다. 미 로스앤젤레스·시카고·뉴욕, 프랑스 파리, 캐나다 토론토 등 16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YG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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