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신곡 ‘뛰어’ 뮤직비디오 장면 캡처.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다양한 평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신곡 ‘뛰어’의 음원을 공개했다. ‘뛰어’는 블랙핑크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완전체 활동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음원이 발매되기 전인 지난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새 월드투어 ‘데드 라인’에서 신곡을 먼저 공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11일에는 신곡과 더불어 뮤직비디오, 또 3년여 만에 새로운 완전체 콘셉트 포토가 공개돼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뛰어’는 세계 47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완전체 블랙핑크의 귀환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뛰어’는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기타 연주에 후렴구의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앞선 콘서트 무대에서 그동안과는 다른 블랙핑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뮤직비디오도 그동안 블랙핑크가 보여온 무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뛰어’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블랙핑크가 사람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듯한 내용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영상에는 멤버들이 소리 지르는 사람들의 입을 열거나 머리를 가르고 등장하는 모습, ‘뛰어’라는 후렴구에 맞춰 도심 한복판에서 수많은 사람이 미친 듯이 헤드뱅잉을 하고 벽과 버스 등에 머리를 갖다 박는 모습, 멤버들이 빵빵한 패딩을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영상은 공개 첫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으며, 조회 수는 하루 만에 3100만 뷰를 넘기면서 큰 관심을 받았고, 이에 국내외 팬들로부터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괴하다’ ‘티저는 시크했는데 너무 병맛이네’ ‘무서운 느낌’ ‘기존 스타일과 너무 다르네’ 등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에 당황스러운 의견을 전한 한편, ‘블랙핑크의 새로운 시대(era)를 연 것 같다’ ‘신선한 충격’ ‘재밌다’ ‘들을수록 중독’ 등 긍정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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