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미국 스매시 경기를 벌이는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영혼의 콤비' 신유빈과 임종훈이 만리장성에 막혀 3주 연속 우승 도전이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으로 구성된 중국조를 상대로 3게임을 모두 내주며 완패했습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듀오인 린스둥-콰이만 조와 만났습니다.
첫 게임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뒷심에서 부족했습니다.
1게임에서 6연속 득점하며 7-1로 달아나 승리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린스둥-콰이만 조에 5연속 실점해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11-1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2게임도 1게임과 양상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2게임도 14-16으로 넘겨줬습니다.
기세가 오른 린스둥-콰이만 조는 3게임 들어 과감한 공세로 11-6으로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결국 앞선 WTT 자그레브 대회와 류블랴나 대회에서 잇달아 연속 우승했던 신유빈과 임종훈은 3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유빈
신유빈은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웃지 못했습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8강에서 마카오의 쥬율링에게 3게임을 내리 내줬고, 4게임은 11-8로 이겼지만, 5게임에서 8-11로 져 8강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임종훈은 남자 복식에서 안재현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복식 준결승에 올랐던 유한나와 김나영은 중국 쑨잉사-왕만위 조에 0-3으로 패해 여자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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