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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슈퍼주니어가 과거 크게 싸운 일화를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자타공인 레전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했다.

이날 20주년 키워드로 슈퍼주니어는 ‘변화’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특은 “2, 30대에는 다툼이나 신경전이 생기면 주먹이 먼저 나갔다”라고 운을 뗐고, 강호동은 “기억난다. ‘강심장’ 토크 얘기하면  3분의 1이 너희들 싸운 얘기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어느 정도까지 싸우냐면 우리 이제 해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며 “특이 형 미쳤다 했다”라고 과거 ‘인기가요’ 방송 당시 싸웠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특은 “간단하게 말하면 잠깐 눈 붙이려 하는데 물이 두 번 떨어졌다. 물을 뿌린 친구가 동해였는데 참다 참다 ‘그만해’ 했는데 세 번째 물 뿌린 친구가 규현이었다. 근데 나는 동해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그때 마침 앞에서 은혁이 웃고 있었는데 은혁이 뒤통수를 때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혁이가 내가 아니라고 소리치고, 규현이가 ‘형 전데요’ 해서 규현이도 때렸는데 규현이가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했다. 그 상태에서 생방송 올라가야 해서 규현이랑 멤버들이랑 다 풀었는데 은혁이랑 못 풀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특은 “화해할 시간이 없어서 ‘만약에 1위를 하면 네가 1위 수상 소감을 해줬으면 좋겠다’ 했는데 은혁이가 ‘SM 감사하고 함께하신 가수분들 감사합니다’ 했다. 멤버들 냅두고”라며 “생방송에 어떻게 나간지 우리는 모르는데 검색어 1위에 은혁 왕따, 슈주 멤버 불화 올라갔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신동은 “너무 답답했다. 무대 위에서 티내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규현은 ‘인기가요’ 무대 끝나고 돌아온 대기실에서 신동과 예성 역시 싸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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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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