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준이 10문제 중 10문제 다 틀려 0점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탐라는 보물섬 : 어드벤처 여행 특집'을 펼쳤다.
이날 딘딘, 문세윤, 이준은 힘겹게 세계 최대의 용암 동굴 벵뒤굴을 탐험했다. 금화를 모아야 하는 세 사람은 3개의 보물 상자 중 단 하나만 가지고 나갈 수 있었다. 한 개의 보물 상자엔 금화가 들어있지 않고, 남은 두 개엔 최대 20개 금화가 들어 있다고. 이를 들은 딘딘은 실수인 척 1번 보물 상자를 냅다 쳤다.
이에 제작진은 "양아치네"라고 했고, 문세윤은 "똑바로 가져다 놔"라며 화내는 척 외쳤다. 다시 한 번 무게를 체크해 보라는 것. 이준은 다시 보물 상자를 가져다 놓으며 무게를 체크했다. 별 소리가 들리지 않자 딘딘은 사과하면서도 1번 상자는 패스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3번 보물 상자를 택했고, 금화 5개를 획득했다.
이준은 "제주도를 오랜만에 왔으니까 심상치 않은 걸 준비했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유선호는 "형은 왜 매주 심상치 않아?"라고 했고, 김종민은 "쟤도 정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준은 "오늘은 고생하고 싶지 않다. 평소엔 하고 싶었는데, 제주도 오니까 진짜 여행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녕굴을 탐험한 유선호는 거대한 자연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하며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오늘 형들과 소중하게 보내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선호는 "그럼 네가 야외 취침해라"라고 했지만, 유선호는 거부했다.
식당에 간 멤버들은 획득한 금화로 구입해야 했다. 멤버들은 금화가 17개 있었지만, 메인 메뉴는 300개로 시킬 수 없었다. 이에 멤버들은 일단 백반을 시키며 금화를 다 소진했지만, 갈치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이에 주 피디는 퀴즈를 많이 맞힌 3명에게 갈치를 먹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정답 포인트를 쌓아가는 가운데, 이준은 계속 틀려 0점이었다. 이에 딘딘은 "계속 풀 거야? 아님 쉴 거야"라고 깐족거렸고, 조세호는 한술 더 떠 "준이가 쓴 답을 보고 정해도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은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포유류는 박쥐가 아니라고 답을 적었지만, 이를 본 멤버들은 다 반대로 적었다. 이준은 "서운하네"라고 했지만, 정답은 멤버들이 택한 'O'였다. 8연속 오답을 택한 이준을 보며 김종민은 "준이는 상식이 아예 없다. 운도 없어"라고 신이 났다.
주 피디는 하위권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마지막 두 문제의 점수를 높이겠다고 했다. 마지막 문제는 달리기가 가장 빠른 동물을 고르는 문제. 이준은 "꿈이 수의사였다. 이건 너무 쉽다"라며 타조를 택했다. 정답 공개를 앞두고 이준은 "치타가 맞다"라고 말을 바꾸었고, 결국 이준을 따라 답을 쓴 조세호는 역전을 당했다. 조세호는 "공부 안 하길 잘했다. 네가 수의사였으면 동물 다 죽었다"라고 뒤끝을 보였다. 딘딘은 10문제 다 틀린 이준에게도 한 입 주자고 했고, 김종민은 "나 0점 맞은 사람 처음 봤어"라고 밝혔다.
갈치를 먹던 문세윤은 "준이는 기록을 세운 거 아냐"라며 갈치를 주자고 했고, 김종민은 "나 '1박 2일' 하면서 0점 받은 거 처음 봤다"라고 밝혔다. 딘딘은 "나 솔직히 학교 다니면서도 본 적 없다. 빵점은 정말 불가능한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이 준 갈치를 걸고 또 퀴즈를 풀었지만, 이준은 또 틀려 11개 연속 틀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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