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엄마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MC 박경림과 이지훈, 선예, 김동준이 출연했다.
이날 박경림은 선예에 대해 "내가 알던 선예는 조용하고 말수가 적었다. 이번에 뮤지컬에서 다시 만났는데, 너무 강단 있고 확고한 사람으로 변했더라. 아이를 키우면서 변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예는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 성장했다. 엄마로서의 온전한 10년이 없었으면 연기에 도전할 수 없었을 것 같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말했다.
2013년 결혼한 선예는 "허니문 베이비라 결혼과 동시에 임신했다"라고 했다. 스물네살이란 나이에 엄마가 될 준비를 한 선예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 거기다 캐나다 생활을 하게 됐으니까. SNS에 출산 관련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출산 관련 서적을 챙겨서 캐나다에 갔다. 이유식 책도 미리 들고 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경림은 캐나다 생활을 했던 선예에게 "많이 외롭진 않았냐"라고 물었고, 선예는 "모르면 용감한 게 있는 것 같다. 아이를 키워내는 기쁨이 오히려 큰 힘이었다.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엄마란 자리에서 행복을 느낀단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선예는 첫 뮤지컬에서 이지훈과 함께하게 됐다고. 선예는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지훈이 "선예 호흡이 전혀 안 변했더라"라고 하자 박경림은 득음의 비결에 대해 "아이한테 소리를 계속 질렀냐"라고 물었다. 이에 선예는 "그래서 목청이 더 트였나? 세 명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머지 세 사람은 선예의 성량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선예는 "첫 작품 때는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지훈 오빠 연기를 보면서 큰 공부가 됐다"라고 전했다.
첫 작품 할 땐 한국에 혼자 왔다는 선예는 "일이 계속 들어오다 보니 아이들도 한국에서 잠깐 살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갑자기 이사를 준비했다"라며 "딸들이다 보니 독립적이고 서열이 잘 잡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예는 출산할 때 진통에 대해 "첫 아이 때 배가 아프네?'로 시작해서 8시간 걸렸다. 둘째는 4시간, 셋째는 2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예는 2013년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 2013년 첫째 딸, 2016년 둘째 딸, 2019년 셋째 딸을 출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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